•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창투사 금융IT투자 `속빈강정`

임상연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6-22 10:22

신기술 독점.기술력 신빙성없어

지난해부터 시작된 창투사들의 벤처투자 활성화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금융IT에 관한 투자는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금융산업 발전과 더불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금융IT 업체들의 기술력과는 상반된 투자문화로 업계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창투사들이 금융IT 투자에 적극적이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국내 금융시장의 보수적인 성격 때문이다. 국내 금융IT업체들의 기술력이 아직 선진국에 비해 떨어지는 면이 있지만 충분한 기술력을 가지고도 검증된 사실이 없어 시장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들이 많다. 따라서 창투사들이 시장진입이 어려워 성장가능성이 전무한 업체들에게 투자금을 조성해준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실례로 KTB와 같은 대형 벤처캐피털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창투사들의 금융IT 투자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기술투자 관계자는 “금융시장의 보수적인 성격이 바뀌지 않는 한 금융IT 업체들이 투자를 받기란 힘들 것”이라며 “이는 국내 기술력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역반응을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형SI업체들이 신기술을 가진 금융IT업체들을 독식하는 것도 창투사들의 금융IT투자를 저해하는 또 다른 요인이다.

대형SI업체들은 신생 금융IT업체의 기술력이 수면위로 부상하기 전에 원천기술을 사들이거나 영업망과 자본을 제공하는 댓가를 업무제휴를 맺어 실상 기술의 사용권을 이전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신생 업체가 기술력을 들고 대형SI업체를 직접 찾아가 합병과 제휴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투사 관계자는 이미 대형사들이 인지도가 없는 신생업체를 찾아내 자본과 영업망을 대주고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 금융IT투자는 전무한 상태라며 이것은 금융IT업체 스스로가 무덤을 파는 꼴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대형사들이 기술력을 독점하는 불균형적인 금융시장이 계속되면 그만큼 금융업계가 네임파워에 대한 보수적인 성격을 버리지 못해 향후 시장진입이 더욱 어려워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반면 업계에서는 창투사들의 소극적 투자가 금융IT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라고 반박했다. 금융IT관련 한 벤처사장은 “네임파워와 시장진입이 어렵다는 이유로 몇 번의 투자요구가 묵살되었다”며 “대형사의 품안으로 몰아 넣는 것은 바로 창투사와 투신업계의 소극적 자세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임상연 기자 sylim@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김태한號 경남은행, 울주군 신혼부부 대출 31개 지점서 취급…금융기관 선택권 확대 [지역청년 주거금융 전략③] 지방자치단체의 청년·신혼부부 주거금융은 이자지원 조건뿐 아니라 대출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에 따라 이용 여건이 달라진다. 특히 협약은행을 통한 대출 실행이 지원 요건에 포함된 사업에서는 금융기관의 참여 범위와 영업점 접근성이 정책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꼽힌다.김태한 행장이 이끄는 BNK경남은행은 올해 울산 울주군의 신혼부부 주택매입·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에 신규 참여해 울산지역 31개 지점에서 관련 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주군의 협약대출 창구는 기존 농협은행 4곳에서 총 35곳으로 확대됐다. 경남은행은 경남도·울산시 청년 전세금융 협약사업도 운영하며 지역별 지원 방식에 맞춰 주거금융을 제 2 김경환號 주금공, 청년 전세보증·보금자리론 지원 확대…디지털 혁신·외화조달 강화 [금융공기업 이슈] 청년·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과 정책금융 접근성 개선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거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무주택 청년 특례전세보증의 지원 연령과 보증한도를 높이고 보금자리론 소득기준도 개선해 실수요자의 이용 문턱을 낮췄다.이와 함께 금융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자금조달 기반을 확보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주택공급 사업자에 대한 보증 지원까지 확대하면서 정책금융의 역할을 실수요자 지원과 공급 측면에서 함께 넓혔다.청년 전세보증 확대…신혼가구 소득요건 완화결혼 이후 부부합산 소득이 높아지면서 정책금융 이용이 제한되는 이른바 '결혼 페널티'를 완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이 3 강정훈號 iM뱅크, 대기업대출 60%↑·NPL 0.77%…비이자 수익 회복 '과제' [2026 금융사 3분기 실적] 강정훈 행장이 이끄는 iM뱅크가 대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여신을 늘리면서 고정이하여신(NPL)비율과 전체 연체율을 낮췄다. 시중은행 전환 이후 추진한 기업금융 확대와 우량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조정이 외형 성장과 건전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여신 증가에도 위험가중자산(RWA)은 감소하면서 자본효율 역시 개선됐다.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고 충당금전입액은 11.8% 감소했다. 다만 비이자이익 적자 전환과 판매관리비 증가로 순이익은 1.4% 줄어든 3615억원을 기록했다. 대출 성장과 건전성 관리에서 거둔 성과를 전체 이익 증가로 연결하기 위해 비이자 수익 회복과 비용 효율 개선이 과제로 남았다.대기업 여신 비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