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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해외진출 `봇물`

한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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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6-22 10:19

국내시장 탈피…시장선점 효과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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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한정된 국내시장의 치열한 경쟁보다는 미국 중국 일본 등으로 진출해 그 지역시장을 선점해 기반을 잡겠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벤처기업들의 현재 해외진출 현황을 살펴보면 미국의 경우 인터파크가 지난달 21만달러를 출자해 구스닥을 설립했고, 새롬기술은 현지법인인 다이얼패드에 526만달러를, 버추얼텍은 미국 퍼시픽텔레콤리서치에 300만달러를 단독 투자했다.

중국지역에는 한글과 컴퓨터가 현지법인인 한소프트차이나를 설립했고, 씨네아이정보통신 미저리서치 IC&M 등은 중국 인민일보와 중국 최대 리눅스 업체를 만들기로 했다.

바다소프트는 벤처기업들의 중국 진출시 교두보 역할을 위한 한중컨소시엄을 구성했고 GIS소프트 등 7개 업체가 현재 중국SW전시회에 참가해 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일본시장은 인터넷기업협회를 주축으로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지아이링크는 일본 와우와우 위성방송과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모아웹은 전자상거래 업체인 휴딘과 제휴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시장의 경우 초기에 정착만 이뤄지면 향후 동남아시장 진출시 사업확장의 메리트를 누릴수 있는 잇점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대만에 진출한 사이트인 팍스넷은 연말까지 중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에 해외법인을 세울 계획이나 국내에서 확실한 수익을 올리고 있지 못한 상태에서 어느 정도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만에는 옥션 드림위즈 시큐어소프트 등이 진출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일부 벤처 기업들이 국내에서 수익모델을 찾지 못한 채 고육지책으로 외국으로 나가는 기업들이 있다며 이는 국내에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전략과 주가관리의 한 방편으로 쓰여지는 것 같다고 지적하고 있다.

벤처기업 및 벤처캐피털 관계자들은 “해외진출은 투자부담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따르므로 국내에서 탄탄한 기반을 쌓은 후 진출해야 할 것”이라며 “좋은 파트너 선정과 함께 각국의 시장상황에 따른 비즈니스모델 발전 단계에 따라 수익모델을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창호 기자 ch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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