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투신사 부실 해결 나섰다

김태경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0-06-19 09:45

신한 주은등 신설사 증자 ‘봇물’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부실채권에 대한 투신사들의 해결 노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대형 투신사들은 ABS 발행이나 CBO를 통한 부실채권 해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상대적으로 부실규모가 작은 신설 투신사들은 이달내에 증자를 실시해 자본금 규모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15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신설사중 신한 주은 서울 등은 대부분 이달내 80~100억원정도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만일에 있을지 모르는 고객들의 환매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실펀드의 내역이 공개될 경우 투신사마다 상각률이 다르기 때문에 상각률이 적은 투신사에 대해선 고객들이 집단적으로 환매를 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한투신은 15일 증자대금이 납입돼 자본금규모가 기존 30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늘어났고 예상보다 대우채 손실이 많아 ABS와 CBO발행도 서두를 계획이다.

그러나 자산내역평가 결과 우려했던 부실채권이 예상보다 적게 나옴에 따라 선순위채의 비중이 50~70%에 달할 것으로 분석돼 유동성 부족은 겪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주은투신도 23일 증자금액 83억원이 납입 완료되면 자본금이 300억원으로 올라가 수탁고 감소에 따른 손해를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신설사들과 대형사들의 손실부담 노력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은 금감원이 상각을 많이 하고서도 대주주가 책임을 안지는 회사에 대해서는 대량 환매가 발생할 경우 어쩔 수 없이 시장에서 퇴출시킨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이번 기회에 투신사의 부실을 일괄적으로 공개함으로써 고객의 신뢰를 회복, 정상적인 상각은 기준가에 반영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업계가 합의한 비율대로 상각을 해 유동성 부족을 겪는 회사에게는 자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펀드내역 공개와 관련해 부실 우려 기업에 대해서는 은행이 적용하고 있는 고정이하 여신 회사 자료를 은행권으로부터 넘겨받아 규모만 파악하기로 했다.



김태경 기자 ktitk@kftimes.co.kr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