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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지역별 영업력 격차 크다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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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6-15 09:21

삼성, 수도권 장악…서울 39% 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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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손보사들이 지역별로 영업력에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수도권과 대도시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 반면 현대해상은 영·호남지역에서, 동부화재는 부산 대구와 강원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99사업연도에 서울 지역에서 전년대비 10.2% 증가한 6조4504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수하고 전남과 충남지역에서 각각 4.4%, 1.9%의 성장률을 보였을 뿐 나머지 지역에서는 모두 수보료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쌍용 제일 해동화재를 제외한 대부분의 회사가 보험료 수입을 늘린 서울 지역에서는 삼성화재가 발군의 영업력을 과시했다. 평균 10.2%를 훨씬 앞지르는 37.2%의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이밖에도 인천 광주 대전 등 주요 대도시와 충남, 경남 등에서도 M/S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삼성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기로 유명한 전북 지역에서 수입보험료가 27.7%나 감소, M/S가 크게 줄어들었는데 업계 전문가들은 삼성의 영업 스타일을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현대해상은 현대그룹의 본거지인 울산에서 46.3%의 압도적인 M/S를 보였으며, 전북과 전남 경북지역에서 각각 시장점유 1위를 기록했다.

동부화재의 경우 부산과 대구 강원 제주지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고, LG화재는 충북지역에서 M/S 1위를 차지했다.

나머지 손보사들은 전체 M/S와 크게 어긋나지 않고 있으나, 동양화재가 대전 경남 제주지역에서 M/S 3~4위를 기록했고 신동아의 경우 인천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지역에서 동양을 앞질렀다. 쌍용과 제일화재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대도시에서 신동아를 앞서 눈길을 끌었다.

이는 지역별로 선호하는 보험회사가 다르기 때문인데, 전체 손보시장의 46.7%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지역에서 38.7%의 점유율을 기록한 삼성화재가 부동의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진단이다.

삼성이 대도시 등 시장이 넓은 지역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는 것.

특히 최근 대부분의 손보사들이 조직을 슬림화하면서 영업실적이 낮은 지역의 점포를 축소한 것도 각 사들의 지역별 M/S 차이를 더 크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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