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국민연금 자산운용 원금손실 우려

김태경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6-14 20:12

운용사와 구성한 단독펀드 모두 마이너스

국민연금이 기금의 효율성을 위해 올해초 시범사업으로 추진했던 외부운용기관 선정작업이 예상밖 주식시장의 침체로 본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국민연금이 4대 운용사를 선정하면서 운용사와 협의해 구성한 단독펀드(주식형)가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원금 손실 우려마저 낳고 있다.

15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삼성, LG, 미래에셋, 리젠트사가 운용중인 국민연금 단독펀드의 수익률이 대부분 17~20%의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만기가 되는 내년 1월까지 수익은 고사하고 원금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최소한 900선 이상은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여 향후 주가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대해 국민연금 주식운용팀의 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향후 주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수익률에 크게 얽매이지는 않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다만 운용기간이 6개월이 되는 7월말 중간평가를 통해 실적이 크게 나쁘거나 내부에서 정한 규정에 어긋나는 운용사에게는 원금을 회수하거나 다른 운용사를 선정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과 4대 운용사들은 운용에 관한 규정에서 실적이 저조하거나 순자산가치의 10% 손실을 볼 경우 원금회수가 가능하도록 합의한 바 있다.

국민연금의 또 다른 관계자는 “운용을 시작할 당시 주가수준이 800선이었기 때문에 코스피대비 손실율이 얼마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운용사와 매월 운용회의를 하지만 떨어지는 주가 앞에서는 별다른 도리가 없었다고 하소연했다. 현대사태가 발생하기 전에도 운용사들과 운용 전략을 논의했지만 서로 전략이 달라 수익률에 차이가 발생했었지만 현재 주식시장의 상승세로 인해 수익률 격차는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그렇지만 운용사의 한 관계자는 “현재 우리경제의 펀드멘탈이 별로 좋지 않아 지나친 낙관은 금물”이라면서 “국민연금이 공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주식투자를 선택한 이상은 손실을 보더라도 감수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국민연금측은 해당펀드에 대한 만기연장에 들어가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경 기자 ktitk@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김태한號 경남은행, 울주군 신혼부부 대출 31개 지점서 취급…금융기관 선택권 확대 [지역청년 주거금융 전략③] 지방자치단체의 청년·신혼부부 주거금융은 이자지원 조건뿐 아니라 대출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에 따라 이용 여건이 달라진다. 특히 협약은행을 통한 대출 실행이 지원 요건에 포함된 사업에서는 금융기관의 참여 범위와 영업점 접근성이 정책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꼽힌다.김태한 행장이 이끄는 BNK경남은행은 올해 울산 울주군의 신혼부부 주택매입·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에 신규 참여해 울산지역 31개 지점에서 관련 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주군의 협약대출 창구는 기존 농협은행 4곳에서 총 35곳으로 확대됐다. 경남은행은 경남도·울산시 청년 전세금융 협약사업도 운영하며 지역별 지원 방식에 맞춰 주거금융을 제 2 김경환號 주금공, 청년 전세보증·보금자리론 지원 확대…디지털 혁신·외화조달 강화 [금융공기업 이슈] 청년·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과 정책금융 접근성 개선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거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무주택 청년 특례전세보증의 지원 연령과 보증한도를 높이고 보금자리론 소득기준도 개선해 실수요자의 이용 문턱을 낮췄다.이와 함께 금융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자금조달 기반을 확보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주택공급 사업자에 대한 보증 지원까지 확대하면서 정책금융의 역할을 실수요자 지원과 공급 측면에서 함께 넓혔다.청년 전세보증 확대…신혼가구 소득요건 완화결혼 이후 부부합산 소득이 높아지면서 정책금융 이용이 제한되는 이른바 '결혼 페널티'를 완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이 3 강정훈號 iM뱅크, 대기업대출 60%↑·NPL 0.77%…비이자 수익 회복 '과제' [2026 금융사 3분기 실적] 강정훈 행장이 이끄는 iM뱅크가 대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여신을 늘리면서 고정이하여신(NPL)비율과 전체 연체율을 낮췄다. 시중은행 전환 이후 추진한 기업금융 확대와 우량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조정이 외형 성장과 건전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여신 증가에도 위험가중자산(RWA)은 감소하면서 자본효율 역시 개선됐다.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고 충당금전입액은 11.8% 감소했다. 다만 비이자이익 적자 전환과 판매관리비 증가로 순이익은 1.4% 줄어든 3615억원을 기록했다. 대출 성장과 건전성 관리에서 거둔 성과를 전체 이익 증가로 연결하기 위해 비이자 수익 회복과 비용 효율 개선이 과제로 남았다.대기업 여신 비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