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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금융모델 구축’ 나선다

한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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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6-07 20:52

회원확보 경쟁 한계…사업다각화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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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회원수와 페이지뷰만으로는 수익모델에서 한계를 보이는 벤처기업들이 금융기관들과 제휴를 하거나 금융관련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대표 이해진)는 7월중 머니투데이, 싱크풀, 제이스톡등과 제휴를 통해 증권관련 데이터 및 뉴스를 제공하는 증권사이트를 오픈할 계획이며 인터넷 보험서비스업체인 니스넷닷컴과 제휴, 보험가입에서 손해사정까지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빌링부문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전자화폐부문에서는 금융IT업체인 올앳과 제휴를 체결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현재 3명인 금융담당 인원을 더 증원할 예정이다.

인티즌(대표 공병호)은 최근 대표직속으로 금융TF팀을 구성해 싱크풀 및 외환카드와 제휴를 체결하고 기존 자산관리시스템과는 차별화된 개인화자산관리시스템(System Portfolio Consulting)을 개발중에 있다.

인티즌은 KTB네트워크와 한국M&A의 노하우를 연계해 고객자산관리에 힘쓸 방침이다.

골드뱅크(대표 유신종)의 경우 기존의 배너광고를 통한 수익모델에서 탈피해 금융부문을 사업의 한축으로 골드상호금고, 보험합리주의, 벤처개발투자 등 자회사를 설립했다.

골드뱅크는 최근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전자화폐를 모빌리안닷컴을 통해 개발중에 있으며 인터넷 뱅킹과 보험부문 전산망 구축을 위해 금융솔루션 업체인 이지오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영입한 김상우 부사장을 중심으로 파이낸셜 포털팀을 구성해 자산운영사 설립 후 메타뱅크(Meta Bank)로의 변신을 계획하고 있다.

네띠앙(대표 홍윤선)은 한미은행과 동부화재의 사이버지점을 개설한데 이어 최근에는 카드사들과 접촉을 강화해 조만간 업무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네띠앙은 자체 CP팀중 금융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우기술은 자회사인 금융토털 서비스업체인 e머니와 사이버증권사인 키움닷컴, 한국IT벤처투자를 통해 금융부문에 진출하고 있다.

또한 한글과 컴퓨터는 아시아시장 금융포털을 추구하는 VIP스탁닷컴, 다음커뮤니케이션은 금융포털사이트인 이큐더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으며 인츠닷컴은 하나은행에 금융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벤처업계 관계자는 벤처기업들이 이처럼 금융관련서비스에 진출하는 것은 인터넷 쇼핑몰 사업과는 달리 물류 및 유통망을 확보할 필요가 없어 비교적 쉽게 인터넷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이들 업체는 저마다 주식정보로 시작해 은행·카드·보험 등을 포괄하는 금융포털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어 업체간 경쟁에서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인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창투사 인터넷 담당 심사역은 “벤처기업들이 금융수익모델을 주목하는 것은 올바른 방향이긴 하지만, 금융이라는 것 자체가 돈의 흐름이기 때문에 이 사업에 진출하는 기업들은 보안문제·정부규제 등을 꼼꼼히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창호 기자 ch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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