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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건설주 매수비율 8745.2%, 상승 견인

문병선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6-07 17:30

거래소 3.56% · 코스닥 5.20% 상승

남북경협주와 건설주가 테마를 형성하며 주가지수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건설주는 총매도잔량대 총매수잔량인 매수비율이 거래소 8745.2%, 코스닥 1309.22%를 기록하며 인기주로 급부상했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28.33포인트(3.56%) 상승한 822.54를 기록했다. 건설업지수는 10.23포인트(14.90%) 오른 78.86을 나타냈다. 거래량도 4억9350만주로 연중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을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장초반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며 시작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물이 많아질 것이란 증시전망이 나오며 지수는 한때 소폭하락 하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세와 5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개인투자자에 힘입어 주가는 이후 꾸준히 상승하는 양상이었다.

선물 옵션 동시 만기일(더블위칭데이)을 하루 앞두고 폭등한 선물시장도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주가지수 선물지수는 전일대비 4.95포인트 올라 105.05를 보였는데, 이는 향후 주식시장에 대한 선물투자자들의 전망이 낙관적이란 점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주체별로는 380억원과 3699억원의 순매수를 보인 개인 및 외국인과 달리 기관은 이날 3838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156개의 상한가 포함 상승종목이 778개로 하한가 5개를 비롯 하락한 종목수 231개보다 3배이상 많았고, 보합은 37개였다.

동양시멘트 대우전자 국제상사 한일합섬 신원 외환은행 현대상선 현대건설 등 남북경협 관련주가 상한가로 뛰었고, 건설주는 66개 종목중 동신 한종목만 제외하고 전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건설주는 시작부터 매물이 자취를 감추며 총매도잔량대 총매수잔량의 비율이 8745.2%에 달하는 경이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그만큼 사자가 많았다는 설명이다.

금융주 중에서도 금융지주사로 통합 예정인 한빛 조흥 외환은행의 주가가 일찌감치 상한가 대열에 올라섰고, 기타 지방은행주도 모두 상승했다.

코스닥시장도 거래소의 상승과 기술주에 대한 기대감 증가를 계기로 6일연속 상승하는 호조를 보였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8.26포인트(5.20%) 상승한 166.85를 나타냈다. 건설업지수도 0.89포인트(8.72%) 오른 11.09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장초반 급등에 따른 우려감을 반영하며 마이너스로 출발했다. 그러나 거래소 급등과 세계적으로 기술주들의 반등 가능성이 전해지며 지수는 곧바로 플러스로 반전됐다. 이후 오르내림을 반복한 주가는 장후반 외국인 매수가 급증하며 오름폭이 커진채 마감됐다.

외국인만이 267억원 순매수를 보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37억원과 93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11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상승한 종목수는 450개에 달했고,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7개 포함 14개였다. 보합은 25개였다.

세계 10대 포털사이트로 선정된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상한가에 오르는 등 새롬기술 파워텍 스탠더드텔레콤 시스컴 디지텔 로커스 등 코스닥 인기주들도 모두 상한가 대열에 올라섰다.

거래소와 같이 코스닥 건설주도 대부분 가격제한폭 까지 올라 매수비율이 1309.22%에 육박하는 초강세를 기록했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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