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한국선물거래는 국내선물 영업을 위해 올해 초 국내 최초의 선물회사인 대한선물을 인수합병했으며, 해외선물영업은 물론 국내선물영업을 위한 통합 전산시스템 구축 작업도 진행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권 및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선물거래가 23일부터 시작되는 국내선물 영업을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작업을 마무리하고 대대적인 홍보활동에 나섰다.
한국선물거래는 이미 선물거래시스템 전문업체인 퓨처스브레인과 공동으로 홈페이지 및 HTS개발을 마무리하고 테스트에 들어갔다.
WTS(웹트레이딩시스템)의 경우 자체 개발을 목적으로 현재 작업이 진행중이며 분석자료가 풍부한 고객편의 위주의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선물거래 관계자는 “한국선물거래는 해외선물영업을 주로 하던 회사였지만 대한선물을 인수하면서 국내선물영업에 대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국내선물영업을 위한 전산시스템도 구축된 상태라 시장진입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국선물거래는 국내외선물영업에 대한 인지도와 안정된 시스템운영으로 올 11월 계획된 코스닥 주가지수선물거래 시장에서 타사보다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선물거래는 초기 국내선물영업을 위한 대대적인 홍보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19일부터 타사의 모의주식투자게임과는 달리 실거래 투자수익률 게임을 개최할 예정이다.
실거래 투자수익률 게임은 참가자가 직접 300만원의 예탁금으로 정해진 기간 동안 한국선물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선물과 옵션 상품을 사고 파는 게임이며 결과는 수익률과 거래량이 많은 고객 순으로 정해진다.
총 상금 3천만원이 걸린 이 게임은 대회에 참여하는 개인을 고정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고 대회 참가인원의 거래량에 따라 수수료 수익도 얻을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임상연 기자 syl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