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신신상호신용금고는 오늘자로 상호를 코미트신용금고로 변경함과 동시에 관계회사인 진흥상호신용금고와의 전략적 통합을 추진하는 것을 계기로 대대적인 금고영업전략의 수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신신상호신용금고는 지난해 코미트창업투자가 신신종합금융으로부터 인수했으며, 지난 4월에는 진흥상호신용금고를 100억원에 인수했다.
코미트금고는 ‘금고는 없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소규모 영세상인 위주의 지역밀착영업을 기반으로 도매시장을 선점해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거듭나는 금융다각화 전략을 수립중이다. 이는 최근 급격하게 와해되고 있는 종합금융회사의 도매시장을 공략함과 동시에, 금융당국이 발표한 신용금고 발전방안에 따라 동일인 여신한도 확대, 대형금고에 대한 업무영역 확대, 영업거래자제한 철폐 등의 정책선회를 기초로 해 구체적인 방안마련에 나선 것이다.
1차적으로 코미트금고와 진흥금고는 오늘부터 최고 연 12% 금리를 제공하는 ‘하이로 정기예금’의 시판에 들어간다. 이 상품은 예금보호 한도액인 2000만원까지의 소액 정기예금자를 대상으로 1년 만기는 11.1%, 2년 만기는 12%의 금리를 지급하게 된다.
코미트금고 관계자는 “하이로 정기예금은 이번 상호변경과 90년대 초반 신용금고업계 1위를 달렸던 진흥상호신용금고를 인수해 한가족으로 출발하게 된 것을 기념하고 1등금고의 탈환을 목표로 개발된 전략기획상품”이라며 “코미트금고와 진흥금고는 2~3개월 간격으로 꾸준히 시장의 관심을 끌 기획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차기 상품은 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상품으로 업계의 관심을 충분히 끌 상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