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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전문가 양성과정 부실화 우려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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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6-01 09:05

교육기간 짧아 전문성 제고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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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단계에 접어든 벤처캐피털산업을 이끌 전문 심사인력 양성과정을 개설할 기관들이 교육과정을 1~2주 정도로 잡고 있어 벤처캐피털리스트들의 전문성 확보보다는 인적네트워크 구축에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일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벤처캐피털리스트 양성과정은 국제금융연수원이 3주간의 교육과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정보통신연구진흥원, 벤처캐피탈협회 등이 1~2주 정도의 기간으로 벤처캐피털리스트 양성과정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국제금융연수원은 하나은행, 평화은행, 신한은행, 대유리젠트증권, 종금사, 삼성전자, LG전자 벤처투자 관련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다.

3주간의 교육내용은 벤처기업가치평가에서 사후관리, 코스닥 등록, M&A 등에 대한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벤처캐피탈협회는 상반기중에 교육프로그램 내용 및 강사진을 확정하고 중기청과 공동용역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중으로 심사역 경력 1~2년차를 대상으로 하는 기초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교육내용은 사업계획서의 성공적 평가방법, 기업가치평가, 투자조합관리기법 등에 대한 프로그램으로 기초교육과정(2주일), 전문과정(1주일)으로 진행한다.

정통부 산하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은 6월중 대학 등 기관에 교육을 위탁해 1주일간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창업투자회사 투신사 대기업 등의 캐피털리스트와 엔젤투자가 등을 대상으로 투자선정업체에 대한 기술, 경영 평가중심으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해 업계 일각에서는 짧은 교육기간으로 인해 교육과정 설립의 본래 취지에서 벗어나 관련업계의 인적네트워크 구성에 치우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벤처기업관련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에는 교육기간이 너무 짧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평이다.

정보통신연구진흥원 관계자는 “벤처전문가 교육사업은 올해부터 4년 계획으로 해마다 5억원씩 총20억원이 투입된다”며 “짧은 기간 동안의 교육프로그램이어서 전문성 확보에는 미흡할지라도 휴먼네트워크 구성에는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창호 기자 ch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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