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재경부, 현대 발표로 `재벌 지배구조개선 가속화`

관리자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0-05-31 18:03

공정위관계자 `정씨 3부자 동반퇴진 석연치 않다`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재정경제부는 31일 현대가 발표한 자구계획에 대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재벌 지배구조개선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현대 정주영 명예회장과 몽헌 회장, 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등 3부자의 경영일선 동시 퇴진에 대해서는 뜻밖이라는 반응과 함께 그 진의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재경부 관계자는 `현대 최고경영진 3부자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전문 경영인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것은 소액 지분으로 경영권을 행사하는 현재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바람직하다`며 `다른 기업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정 명예회장 등이 경영권을 포기하더라도 주주로서의 권한은 행사하겠다는 뜻`이라며 `현대가 발표내용을 어느정도 실천해 투명한 지배 및 재무구조를 갖출지는 두고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단기 유동성에 문제가 있으나 대우처럼 그룹 전체로 번질만큼 심각하지는 않다`며 `발표대로 5조9천억원의 유동성자금을 확보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고 오늘 자구계획을 보면 시장의 신뢰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정부에서 정 명예회장의 퇴진은 기정사실화했지만 3부자의 동시 퇴진은 예상치 못했다`며 `발표내용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지만 석연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위기를 일단 모면하기 위한 현대의 제스처일 수도 있다`며 `진정한 전문경영인 체제를 갖추려면 그룹을 해체, 각 계열사의 독립 경영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리자 기자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