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현대, 주식담보로 단기유동성 3천400억원 확보

관리자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0-05-30 15:34

채권단, 기존 자구책에 포함안된 계열사 매각 요구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현대그룹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김경림(金璟林)행장은 30일 `현대그룹은 채권단에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고 주식처분각서를 제출하는 방법을 통해 보유계열사 주식을 매각해 3천400억원의 단기 유동성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날 아침 현대그룹 김재수(金在洙)구조조정위원장과 현대건설 김윤규(金潤圭)사장과 조찬을 함께 하며 2시간 동안 현대의 자구책에 대해 심도있게 협의한 후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8일 발표된 현대의 자구책은 구체성과 실현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지적하며 단기유동성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 제시를 현대측에 요구했다`며 `이에 현대측은 이를 순순히 받아들였고 양 측은 이같은 방식을 통해 보유계열 상장 및 비상장 주식 3천400억원어치를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현대가 보유계열사 주식을 시장에 직접 매각할 경우 현재 주가가 너무 떨어져 있어 현대측이 손해를 볼 수 있고 시장에 충격을 줄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같은 방법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함께 `구체적인 대상을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인천제철의 독립계열분리와 현대석유화학의 계열분리외에 다른 계열사 매각 방안도 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추가적인 유동성 확보방안도 자구책에 포함시켜 줄 것을 현대측에 요구했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내일 현대가 채권단에 제출할 재무구조 및 지배구조 개선책에는 단기.중장기 자구책이 모두 포함될 것`이라며 `현대그룹이 시장과 여론의 무서움을 알고 있기 때문에 내일 발표할 자구책은 시장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리자 기자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