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융계일각, 이익치회장 임원자격에 문제제기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5-29 12:06

금융시장 일각에서는 현대그룹측이 시장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의 퇴진 문제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 잘 납득이 안간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이 회장은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돼 법원의 유죄 판결을 받았던 만큼 사실상 임원요건을 상실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 회장의 퇴진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이는 쪽은 ▲그가 주가조작 사건으로 구속돼 법원 1심에서 징역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데다 ▲자본잠식 1조2천억원에 이른 현대투신의 부실과 무관할 수 없고 ▲주가예측과 관련해 투자자들을 혼란케 한 만큼 이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행 증권거래법에 따르면 벌금형 이상의 확정판결을 받은 증권사 임원은 그 날로부터 해당 직위에서 물러나야 하며 5년간 복귀할 수 없다. 이 회장이 1심 선고에 불복, 대법원에 항소해놓은 상태이지만 혐의가 있는 만큼 사실상 임원자격의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98년 5∼11월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 자금 2천134억원을 끌어들인 뒤 시세조종을 통해 현대전자 주가를 주당 1만4천800원에서 최고 3만4천원선으로 끌어올린 혐의로 99년 9월 구속기소됐었다.

그러나 그는 경제위기 극복과 남북교류 확대에 기여한 점 등이 고려돼 99년 11월 서울지방법원에서 형 집행을 유예받았다.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철재(朴喆在) 현대증권 상무에게는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 강석진(姜錫眞)현대전자 전무에게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1년이 각각 선고됐다. 아울러 현대증권㈜ 법인에 대해 70억원의 벌금형이 내려졌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현대그룹이 이익치 회장을 계속 유임시키는 것은 투자자 보다는 기업의 이익을 우선하겠다는 발상`이라면서 `이 회장은 이미 불특정 다수인의 자금관리자 자격을 잃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재벌들의 경우 위법행위를 저질러도 오히려 자신을 희생하면서 까지 회사나 재벌총수에게 충성을 다한 `영웅`으로 대접하고 오히려 영전시키는 현상도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관계자는 `재벌들의 지배구조가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는다면 이런 현상은 계속 될 것`이라며 시장이 납득할 만한 재벌 지배구조 개선조치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관리자 기자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머니무브 2026 주요 연사에게 미리 듣는다(4)] 박합수 회장 “2030년까지 공급부족 불가피…역세권 개발 주목해야” 머니무브 2026을 앞두고 한국금융신문은 강연을 맡은 주요 연사들을 대상으로 강연에 앞서 시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는 짧은 Q&A를 진행했다.이번에는 부동산 시장의 공급 부족과 주택시장 대응 전략을 짚을 박합수 한국부동산전문가클럽 공동회장을 만나봤다.Q1. 이번 <머니무브: 부의 공식> 행사에 참여하게 되신 소회와 함께, 강연장에서 만날 청중분들께 간단한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한국금융신문 독자와 부동산에 관심 있는 분들을 만나게 돼 영광입니다. 지난 몇 년간 한국금융신문이 발행하는 ‘웰스매니지먼트’에 칼럼을 기고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계를 이어왔습니다. 이번 부동산 강연을 통해 다시 만나 뵙게 돼 2 디폴트옵션 안정형 85% '쏠림'…위험회피 연금 가입자들 [디폴트옵션 작동 구조 (상)] 국내에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가 본격 시행된 지 3년차다. 가입자의 위험수준 선택, 사업자의 포트폴리오 제조·운용, 제도적 변화 등 세 측면에서 현황을 구조적으로 파악하고 향후 보완할 점도 모색해 본다. <편집자 주>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선택지 중 위험을 최소화하는 안정형 선택지가 10명 중 8명을 웃도는 것은 복합적 요인이 작용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일단 연금의 특성상 손실을 피하려는 선호와 수요가 존재한다. 그러나 소극적 운용 관행이 고착화되는 데는 구조적 요인이 상존한다.실제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어떤 위험등급을 선택했느냐'가 수익률을 좌우하는 구조가 강한 측면이 있다 3 디지털자산, 전통금융과 융합 속도…"한국 규제 가이드라인 정비 시급" 해외에서 전통금융과 디지털자산 간 협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전통 금융기관의 디지털자산 시장 참여를 위해 실질적인 규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민병덕·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동 주최로 10일 여의도 포스트타워에서 ‘디지털자산 금융 혁신 사례와 대응 전략’ 국회 세미나를 개최했다.“해외선 전통금융 상품 온체인화 확대”김효봉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해외에서는 자본시장과 디지털자산의 융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블랙록과 프랭클린템플턴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RWA(실물연계자산)와 토큰화 ETF(상장지수펀드) 등 전통금융 상품의 온체인화를 확대하고 있다고 소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