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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금융계열사 위한 ‘전문SI회사’ 설립

김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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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5-29 09:56

전문 IT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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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신한은행이 발표한 신한금융그룹 구성 내용중 전산관리 자회사에 대해 관련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한은행은 신한금융그룹 산하에 은행 보험 증권 캐피탈 투신운용 등 5사에서 독자적으로 운영중인 전산시스템을 통합 관리하는 `금융전문SI회사’를 세울 방침이다.

이 회사는 평화은행의 ‘넥스비텍’이나 삼성SDS, LG-EDS처럼 각 계열사의 모든 전산부문 업무를 아웃소싱하게 된다. 전산자회사 구성규모와 시기 등에 관한 세부사항은 추후 ‘지주회사구성위원회’에서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신한은시스템을 전산자회사의 일부로 흡수하고 각 금융계열사의 전산부서 특히 은행 전산부서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각 계열사중 은행의 업무 범위나 경험이 가장 풍부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IBM, HP, 삼성SDS 등 대형 IT업체들이나 국내 벤처업체들과도 연계해 기술과 인력 파견에 관한 업무 제휴를 긴밀히 해나갈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계열사의 전산시스템을 통합하면 전산부문 중복 투자를 줄이고 각 계열사의 IT역량을 집중시켜 전문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전문 SI회사’가 금융IT에 특화된 전산자회사로 성공하게 되면 향후 이곳에서 개발한 시스템 등을 다른 중소형 금융기관이나 온라인 금융서비스 업체에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금융기관의 전산자회사들이 모두 실패했던 과거와는 환경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금융전문SI회사’가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예전에는 금융기관 전산자회사가 본사 자체 전산부서의 일부 업무를 처리하는 하청업체 역할밖에 하지 못했기 때문에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와 달리 신한은행이 추진하는 ‘금융전문SI회사’는 충분한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출 것이기 때문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설명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국내 금융기관들이 개별적으로 전산부문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지만 선진 금융기관을 따라 잡기는 힘든 현실”이라며 “계열 금융회사의 전산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역량을 집중하면 훨씬 큰 효과를 거두며 글로벌 경쟁 체제에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종합금융그룹의 ‘금융전문SI회사’는 구조조정을 앞두고 있는 국내 은행들의 IT 전략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김미선 기자 una@kftime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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