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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현대에 28일까지 특단 자구계획 요구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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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5-27 11:54

경영진교체 · 자산매각포함…자금지원은 4천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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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을 포함한 현대그룹 채권단은 현대건설과 상선에 4천억원의 당좌대출한도를 늘려주는 등 자금지원을 조건으로 28일까지 특단의 자구계획을 내놓도록 통첩했다.

이 자구계획에는 정주영 명예회장 퇴진 등 경영지배구조개선과 현대 금융계열사의 신뢰도 실추에 책임이 있는 현대증권 이익치 회장과 현대투신 이창식 사장의 교체는 물론 돈되는 핵심 계열사매각과 오너일가의 사재출연 등이 포함돼야할 전망이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27일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이 현대에 자금지원을 조건으로 시장이 신뢰할 수 있는 특단의 자구계획을 29일 시장이 열리기전까지 내놓도록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경림 외환은행장은 이와관련 현대가 현재의 위기를 넘기기위해서는 시장의 신뢰 회복이 가장 중요한만큼 경영지배구조, 계열사.부동산.보유유가증권 매각, 조기 계열분리, 신뢰도실추에 책임있는 경영진 교체 등 뼈를 깎는 자구계획을 조속히 내놓도록 요구했다고 말했다.

정부와 채권단은 현대의 자구노력을 전제로 현대건설에 2천500억원, 현대상선에 1천500억원의 당좌대출 한도를 늘려 일시적인 자금난을 해소해주기로 했다.

현대건설 지원금은 외환은행을 포함 한빛.조흥.주택은행.농협이 각각 500억원을 지원하며 현대상선은 산업은행이 1천억원, 외환은행이 500억원을 당좌대출한도 증액 방식으로 수혈한다.

김 외환은행장은 현대도 사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는만큼 시장이 인정할 수 있는 강도높은 자구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현대는 이에따라 새로운 자구책을 내놓기로 하고 현재 그룹차원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나 자구책의 내용과 수위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은 현대의 문제가 경영권다툼에서 비롯된 만큼 정 명예회장의 완전퇴진을 포함한 경영.지배구조의 혁신과 그룹이미지 추락에 책임이 있는 이익치 현대증권 회장과 이창식 현대투신 사장등 일부 금융계열사 경영진의 퇴진, 돈되는 계열사.부동산매각, 조기 계열분리 등이 포함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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