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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경차관, `성장률 하향조정, 금리인상 등 어려워`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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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5-25 10:20

엄낙용(嚴洛鎔) 재정경제부 차관은 25일 국제수지 흑자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제성장률을 하향조정하고 금리인상 및 인위적인 환율절하를 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엄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대 경영대 최고경영자과정 총동창회에 참석, `최근 경제동향 및 향후 경제정책방향`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엄차관은 `최근의 높은 성장률에는 지난 2년간 급격히 위축된 경제수준의 회복에 따른 기술적 반등효과가 내재돼 있고 산업생산, 설비투자 등의 증가율이 둔화되는 등 경기의 연착륙 기조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인위적으로 성장률을 하향조정하는 것은 과도한 경기 위축을 자초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인상도 주식.채권시장간의 균형을 깸으로써 금융시장의 불안을 일으켜 금융.기업구조조정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엄차관은 또 `현재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개입에 의해 환율을 인위적으로 절하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

엄차관은 `올들어 4월까지 무역수지와 경상수지가 각각 7억7천만달러, 13억달러의 흑자에 불과해 연간 목표치 120억달러 달성에 어려움이 있으나 목표수정보다는 최대한 달성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겠다`면서 `현재의 거시정책기조를 당분간 유지하면서 경기의 연착륙 진전상황을 수시점검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조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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