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99회계연도 생보사 경영실적 분석

이양우

webmaster@

기사입력 : 2000-05-25 09:51

해약사태등 IMF후유증 진정…성장기반 회복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생보사들의 경영개선이 타금융권에 비해 두드러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99회계연도 생보사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당기손익이 전년동기 4조211억원보다 무려 3조568억원이 개선된 964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생보사들이 IMF를 계기로 외형성장 위주의 경영에서 탈피, 수익위주의 내실경영으로 전환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는 보험료수익이 지난해에 비해 0.8%P의 소폭 증가에 그친데도 불구하고 사업비는 21%나 감소한데서 잘 나타나고 있다.

또 지난해말까지 지속된 주식시장호조로 투자수지가 70.5%(2조4688억원)나 증가한 것도 한 몫했다.

회사별로 보면 27개 생보사중 전년도엔 5개사뿐이었으나 올해는 삼성생명등 13개사가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14개사는 순손실을 기록했다.(별표참조)

99회계연도중 흑자를 낸 곳은 삼성, 제일, 흥국, 교보, 대신, 국민, 신한, 동부, 동양, 메트라이프, 푸르덴셜, ING, 라이나생명등. 전년도에 이어 연속흑자를 낸 곳은 삼성, 제일, 흥국, 교보등 4개사이고 전년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곳은 대신, 국민, 신한, 동부, 동양, 메트, 푸르덴셜, ING, 라이나등 9개사이다. 반면 삼신생명은 전년도 흑자에서 적자로 반전된 유일한 회사로 기록됐다.

한편 보험수지차는 전년동기 4조1989억원보다 7조7694억원(적자)이 개선된 3조5705억원을 기록했다.

생보사 손익구조개선의 가장 긍정적인 대목인데, 전반적인 금융시장 안정에 따른 보험계약 해약사태의 진정과 각사에서 경영효율개선 차원에서 강도높게 추진한 부실조직 및 점포축소에 따른 사업비지출 감소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2000년 3월말 현재 생보사 총자산규모는 110조 2513억원으로 전회계연도말에 비해 19.5%인 17조9528억원이 증가했다.

자산운용 구성비는 유가증권이 공적자금 투입과 주식시장 호황의 영향으로 35.5%에서 40.8%로 투자비중이 증가했고, 대출채권은 부실기업의 대손충당금 증가등으로 38.4%에서 32.1%로 그 비중이 감소했다.

또 현금과 예치금은 IMF직후에는 유동성위기에 따라 보유액이 급증했으나 이후 금융시장 안정으로 보유액이 감소, 총자산의 4.8%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99년4월부터 시판하기 시작한 퇴직연금보험에 대한 특별계정자산은 4조7143억원으로 총자산의 4.3%를 점유하고 있다.

흥미로운 것중 하나는 27개사중 18개사가 시판하고 있는 퇴직보험의 비중인데 총자산대비 특별계정 자산구성비가 가장 높은 곳은 한성생명(56.5%)이며, 그 다음은 영풍(21.9%), 현대(18.9%)순으로 나타났다.



이양우 기자 sun@kftimes.co.kr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