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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산금채 독점 위탁판매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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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5-22 09:46

산업은행과 공동업무 확대…TF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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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을 인수한 산업은행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22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소매금융이 약한 산업은행은 대우증권 지점을 통해 산금채를 독점위탁판매하는 동시에 산은 지점을 통해 계좌계설 대행, 자금이체 등 증권업무를 할 수 있도록 대우증권과 공동으로 관련 TF팀을 구성했다.

현재 양사의 실무진 5~6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은 이밖에도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상품개발과 한단계 레벨업된 인터넷뱅킹 업무를 추진, 은행권에서 가장 앞선 업무로 발전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대우증권 박종수 대표는 “산금채는 다른 채권에 비해 신용도가 높고 수익률이 좋기 때문에 산금채를 독점 위탁판매할 경우 고객을 유치하는데 있어 상당히 유리한 입장”이라며 “ 고객들이 원하는 경우에는 산금채 환매중개업무를 통해 환금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인터넷뱅킹업무 추진과 관련해 “산업은행은 인력이 우수하고 대우증권과 공동으로 상품을 개발할 여지가 많은 회사” 라고 말하면서 “그동안 산업은행이 쌓아온 기업, 산업, 경제분석의 노하우와 대우증권의 조사분석 기능이 합쳐질 경우 그 파급효과는 엄청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까지 양사가 합의한 구체적인 업무계획은 양사 홈페이지를 서로 링크시켜 관련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산업은행은 이와 별도로 외국계 증권사의 자본을 대우증권 지분 참여 방식으로 끌어들여 합작증권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대우증권을 국제적 증권사로 발돋움시키는 한편 선진금융기법을 전수받을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산업은행은 25일까지 추가증자가 완료되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지분이 22%에서 25%로 늘어나고 여기에 우리사주조합 지분 8%까지 합할 경우 총 33%의 지분을 갖게 돼 경영권 행사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또 27일 주총에서 새 이사진이 구성되면 대우증권이 자율경영을 하는데 지장이 없게끔 현 상황을 당분간 유지시킨다는 방침이어서 일부에서 제기된 경영진의 변동은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우증권은 산업은행의 높은 신용도를 바탕으로 조만간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올 하반기부터는 이러한 효과가 가시화되고 연말에 가서는 기존 영업력을 회복, 업계의 맏형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경 기자 ktit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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