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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 주가지수` IMF때보다 낮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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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5-18 15:11

상위 10개종목 제외시 주가지수 341.89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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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권시장이 양적으로 큰 폭의 성장을 했으나 실제 `체감지수`는 오히려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직후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증권거래소는 18일 `IMF위기 직후와 최근의 경제 및 기업상황 비교` 보고서를 통해 지난 15일의 종합주가지수 728.67은 지난 97년 12월27일(IMF직후)의 376.31에 비해 352.36포인트나 상승했고 시가총액도 IMF직후 70조9천880억원에서 260조2천260억원으로 3배가까이 팽창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장종목(923개)의 41%가 IMF직후보다 주가가 낮은 상태이며 상장기업수도 IMF위기와 대우사태등으로 59개사가 감소하는 등 이른바 `체감주가지수`는 IMF때보다도 못한 상황이다. 증권거래소는 이같은 `괴리`에 대해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종목들의 주가가 대부분 대폭 상승하면서 주가상승을 견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수영향도가 높은 이른바 `상위 10개 종목`의 지수 견인폭은 무려 386.78 포인트에 달했다고 증권거래소는 덧붙였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97년말 3만8천400원에 불과했던 주가가 지난 15일 32만2천원으로 738.5%나 급등했고 SK텔레콤은 44만5천원에서 3백16만원(상승율 610.0%)으로 뛰어 주가상승을 주도했다.

증권거래소는 이에 따라 `결과적으로 상위 10개 종목을 제외하면 지난 5월15일 종합지수는 341.89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증권거래소는 또 97년말 12.6%였던 정기예금금리가 최근에는 7.30%로 하락했으며 외환보유액도 204억1천만달러에서 836억5천만달러(3월말 기준)로 3배 이상 증가 하는 등 경제여건도 대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여기에 상장사 부채비율도 358.96%에서 154.74%로 절반이상 하락하고 영업실적 또한 대규모 흑자를 내거나 흑자로 반전하는 등 기업의 안정성과 수익성도 크게 좋아졌다고 증권거래소는 강조했다.

증권거래소는 `경제상황이나 기업상황 등 모든 것이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상당수 상장기업의 주가가 아직도 IMF 위기 직후의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주가의 과도한 저평가로밖에 설명할 수 없다`고 밝혔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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