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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리인상 우려로 국내증시 급락

박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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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5-15 18:05

광동제약 6일만에 하락세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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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국제유가의 급등에 따른 우려감 확산으로 국내증시는 급락했다. 거래소는 나흘째 연속 하락해 720선으로 주저앉았으며, 코스닥은 닷새만에 다시 160선대로 밀려났다.

1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대비 11.63포인트 하락한 728.67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 4월 28일 이후 약 2주만에 지수가 720선대로 밀린 것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날에 비해 조금 늘어나 각각 1억 9181만주와 1조 7345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업종별로는 전기기계, 철강, 음료업만이 강보합권을 유지했을 뿐 나머지 전업종은 대형주, 중소형주 구분없이 내림세를 보였다. 그중에서도 운수창고통신, 종금, 증권, 기타제조, 육상운수를 포함한 다수 업종의 하락폭이 7%이상이나 됐다.

이날 최대 관심사는 반도체 관련주들이었다. 삼성전자, 현대전자, 아남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주들은 반도체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는 소식에 힘입어 일제히 급등했고, 당분간 주도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밖에 포항제철과 한국전력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강세로 마감하며 지수의 낙폭을 좁히는 역할을 했다. 재료와 실적을 수반한 일부 중소형주와 저가의 관리대상 종목도 오름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그밖에 대부분의 대형 우량주들은 매물공세속에서 큰폭 내림세에 머물렀고, 금융, 건설 등 저가 대형주군과 다수의 테마주, 개별종목들도 약세권에서 맴도는데 그쳤다.

특히 에이즈치료특허에 따른 기대감을 바탕으로 6일 동안 상한가 행진을 펼쳤던 광동제약은 매물이 크게 늘어나 내림세로 반전됐다. 다만 거래량은 여전히 많아서 단일종목 거래 1위를 유지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23개를 포함한 124개에 불과했던 반면 하락종목은 하한가 33개를 포함한 723개에 이르는 등 상승종목의 6배정도나 됐다.

한편 코스닥 지수은 전업종이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전날대비 11.63포인트 하락한 165.79로 마감됐다. 생명공학, 인터넷 보안업체, 대형통신주 등 전업종에 걸쳐 하한가종목이 속출했다. 하락종목은 하한가 122개를 포함한 327개에 됐다.


박용수 기자 pys@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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