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가상사설망 시장’을 잡아라

임상연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0-05-15 09:25

올 하반기 국산 솔루션 격돌 예상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그 동안 국내 기술로 자체 개발이 어려웠던 가상사설망(virtual private network)이 보안시장의 활황에 힘입어 국내 주요 보안업체들 위주로 개발돼 올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저렴한 비용에 전용선과 같은 보안효과를 나타내는 가상사설망은 기업들의 관심 못지않게 시장이 급성장 될 것으로 보여 올 하반기 제품 출시와 함께 관련업계의 격돌이 예상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큐어소프트 삼성SDS 등 국내 주요 보안업체 및 SI업체들이 가상사설망 개발에 들어갔거나 개발을 끝내고 자체 테스트에 들어갔다.

가상사설망이란 인터넷과 같은 공중망을 사용하되 전용선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 보안 효과를 주는 가상의 네트워크. 시큐어소프트의 한 관계자는 “최근에는 기업의 대량 정보유통이 다반사로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보안도 중요시되고 있다”며 “올 초 단계별 작업에 들어가 이미 VPN 테스트 시작했으며 7월 대대적 홍보와 함께 상용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VPN은 앞으로 그 시장성이 크기 때문에 대부분의 보안업체들이나 SI업체들이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 가상사설망 보급은 각 보안업체의 방화벽, 라우터, 서버 등에 설치되었으나 각 설치장소에 따라 장단점을 가지고 있어 대부분 체크포인트(CheckPoint), 브이피넷(VPNet) 등의 외산을 쓰는 실정이다.

가상사설망은 데이터 송수신을 암호화로 전달하기 때문에 보안효과는 전용선 못지않으며 비용은 전용선의 20%에서 최대 80%까지 저렴하다. 이런 장점으로 인해 네트워크 확장과 대량의 정보유통이 필요한 최근 기업들은 가상사설망을 선호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런 추세에 따라 가상사설망 시장은 2000~2002년 동안 연평균 137% 성장할 것으로 관련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또 소프트웨어와 장비, 서비스까지 합하면 시장은 2002년에 318억 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가상사설망 시장이 이처럼 급증함에 따라 올 하반기 제품을 출시하는 국내 보안업체들의 시장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외산에 의존하던 VPN 시장은 저렴하고 성능좋은 국산제품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본격적인 경쟁체제로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상연 기자 sylim@kftimes.co.kr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