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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한국 추가 구조조정 필요`

김상욱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5-15 09:08

제2금융 · 재벌문제등 신인도에 악영향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국내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형식적이라고 지적하고 추가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무디스는 기업의 높은 부채비율 및 제2금융권의 취약성이 지속되면 한국경제의 신인도에 악영향을 미치고 국내 은행들의 긍정적인 신용전망도 재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무디스는 최근 ‘한국 은행산업에 대한 특별보고서’를 통해 국민리스의 도산에 이어 현대그룹의 유동성문제 등 일련의 부정적인 뉴스들은 그동안 추진해온 한국의 구조조정이 형식적이었을 뿐 아니라 경제회복의 취약성과 경제부문간 불균형성장 등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제2금융권 문제의 경우 비효율적 경영과 과다한 대출, 느슨한 감독규제 등에서 비롯됐으며 재벌들의 부채비율 축소는 계열기업의 상호증자 참여, 경기회복, 저금리 등에 편승한 것이라며 실제 지배구조 개선이나 투명성 제고 등에 있어서는 성과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무디스는 기업들의 높은 부채비율 및 제2금융권의 취약성이 지속되면 은행자산의 건전성에 악영향을 끼치고 기업 자금조달의 제약, 대외경쟁력 저하 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다소간의 혼란이 있더라도 구조조정을 재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상욱 기자 suki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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