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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정보판매·광고업 허용 검토

임상연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5-10 20:01

금감원 증권사 수익 다변화 위해 긍정적

증권사의 정보판매업 광고업 등 사이버 증권업 활성화 요구에 대해 금감원이 이를 긍정 검토하고 있으며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감원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증권협회를 통해 실시한 증권사의 사이버 증권업 불편사항에 대한 의견 수렴을 토대로 증권사가 요구한 정보판매업 광고업 등을 허용하는 것을 긍정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시행령 개정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최근 업무 영역이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감에 빠진 증권사가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계속적으로 정보판매업 광고업을 허용해 줄 것을 요구했다”며 “이번 시행령에 포함될 지 모르지만 가능하면 국내 증권사의 영업 활성화를 위해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즉 금감원으로서는 국내 증권사가 모두 원하는 정보판매업 광고업 등의 부가업무를 시장의 부정적 영향만을 생각해 반대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최근 증권사들은 사이버 증권사와의 수수료 경쟁과 사설 사이트의 증권정보 유통, 금융권 업무장벽 파괴 등으로 수익구간이 위축되고 있어 새로운 수익창출 구간을 만들어야 하는 실정이다.

또 증시침체로 4월부터 급격 감소하고 있는 사이버 거래 실적도 증권사의 수익 다변화를 재촉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금감원이 정보판매업 광고업 등의 부가업무를 허용한다면 지금까지 매매 수수료에 의존하던 증권사의 수익구조가 크게 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금감원의 이같은 입장선회에 대응, 각 증권사는 그 동안 기획단계에 머물고 있던 증권정보 사이트 개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정보판매업 준비를 위해 중소형사들은 리서치팀, 기업분석팀 등을 보강할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정보판매업 허용으로 정보 유료화가 가능케 되면 기존 홈페이지나 HTS 이용보다 개별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더 빠르고 효율적”이라며 “현재 팍스넷, 씽크풀 등의 사설 사이트가 가지고 있는 정보보다 더 세밀한 기업자료가 필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고객 인지도가 높은 만큼 정보를 고급화하면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상연 기자 syli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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