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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스피드 경쟁 ‘불붙었다’

김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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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5-10 19:14

삼성생명 전화로 5분내 대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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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가 스피드 경쟁에 나서고 있다. 최근 들어 인터넷 상에서의 보험 가입 즉시 청약서 발급은 물론 대출도 신청 즉시 지급되는 등 ‘빠른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전화 한 통화로 즉시 대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삼성생명의 ‘스피드 전화대출’은 500만원 한도의 무보증 신용대출 상품으로 월 보험료가 5만원 이상 되는 보험을 2년이상 유지한 계약자로 자동이체 실적(3개월)이 있으면 된다. 빠르면 5분안에 대출금액이 신청자의 통장에 입금된다.

또한 삼성화재도 9일부터 전국 어디에서나 24시간 전화 한통화로 즉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원-콜 전화 신용대출’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아파트 담보대출을 받은 고객 중 최근 6개월 동안 거래실적이 우수하거나 월 보험료 5만원 이상의 장기보험을 3년 이상 유지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든지 전화 한 통화로 3분 이내에 자신의 개인통장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이와 함께 교보생명은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을 도입, 컴퓨터상에서 바로 대출 여부를 심사함으로써 대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선진 대출심사기법을 시행 중이다.

또 ‘빠르고 쉽고 편리한’ 인터넷을 이용한 스피드 경쟁도 불을 뿜고 있다. 동양화재는 니즈넷닷컴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인터넷을 통한 보험가입 신청에서 계약체결까지 5분이면 끝나고 보험증권과 사은품이 계약자에게 4시간 안에 배송되도록 하고 있다.

기존 보험계약자의 경우 약 10일 정도 후에 영수증과 보험증권을 전달 받았으나 이번 제휴에 따라 서울지역 4시간 이내, 지방 24시간 이내에 전달이 가능해진 것이다.

동양은 또 현대택배와도 제휴, 적하보험 가입과 증권발급 대행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이에 따라 수출입업체는 현대택배를 통해 선적된 모든 선적건에 대해 보험사를 추가로 접촉할 필요없이 기존 선적요청서 하나만으로 인터넷 상에서 적하보험 신청이나 증권발급을 할 수 있게 됐다.

신동아화재도 무역업체-보험사-은행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적하보험 인터넷 발권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고객이 상품·거래·주문정보·적하보험 가입 등 무역업무를 한 자리에 앉아 빠르고 편리하게 처리, 시간과 비용의 절감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스피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은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본격적인 전자상거래 시대가 열리면 이와 같은 스피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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