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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특허기술 환경친화형 필터로 탄생

구 영우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5-04 09:20

파인 21, 건축자재에서 환경.의료분야까지

숨쉬는 사우나, 숨쉬는 사무실이 등장할 전망이다. IMF상황으로 자칫 묻혀버릴 뻔했던 특허기술이 빛을 보게 된 때문이다.

광물원료로 개발한 K-1배합물질로 환경공해 방지용, 의료용, 건축자재용 등 각종 기능성 필터를 생산하는 ㈜파인21(대표 김규성·사진)이 그 주인공이다.

연극영화를 전공하다가 우연한 계기로 건축업계에서 일하게 된 김규성사장은 특유의 호기심과 탐구력으로 인조MABLE욕조를 개발 상공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오늘의 사업 원천기술이 되는 ‘석재필터와 그 제조방법’으로 90년 특허를 받아 특허청장 동상을 수상하는 등 발명가의 길을 걸어 온 사람이다.

또한 맥반석사우나를 개발, 전국의 목욕탕에 시공하여 업계에서는 널리 알려진 인물.

93년부터 특허기술을 본격 상용화하기로 마음먹고 석재필터를 생산해 오던 김사장은 IMF 상황으로 결국 생산중단이라는 좌초를 만난다.

당시만 하더라도 벤처자금은커녕 은행대출도 쉽지않았던 상황이었고 많은 기술들이 자금력의 한계로 사장되던 시기 였다.

그동안 쌓아왔던 영업력을 바탕으로 특급호텔, 대형사우나에 K-1 배합물질로 만든 건축용 판넬을 이용, 사우나도크 시공을 해온 김사장은 최근 기술력 하나만으로도 기업의 승부를 걸 수 있는 여건이 되었다고 판단, 사우나 도크에 한해 적용해 왔던 특허기술을 광범위하게 활용,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자 지난 4월 파인21을 설립했다.

필터기능을 하는 동사의 판넬로 시공된 사우나도크는 내부의 발열로 인한 압력을 배출하고 열을 다시 방사시키는 축열반사효과와 사우나 내 열량안정 및 공기순환효과로 혈압질환자의 어지럼증 방지 및 체내 노폐물 제거에 탁월한 성능을 인정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 계획하고 있는 새로운 응용분야는 일반 건축물의 판넬에 적용하는 것.

단순한 벽면 기능외에 필터기능을 수행하는 마감재는 자체의 안료배합으로 별도의 벽지나 도색이 필요없어 원가절감 및 간편한 시공이 가능하고 건축물 내부의 공기순환에 따라 자동적인 공기정화가 효과가 있으며 뛰어난 축열효과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무엇보다도 광물원료를 사용함에 따라 불에 타지 않으며 화재시 유독가스 발생도 없어 마감재로서의 모든 기능을 갖추고 있다.

자연소재가 이용됨에 따라 폐기시에도 그대로 분쇄해서 처리할 수 있어 환경친화형 제품으로도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건축분야 뿐만 아니라 의료용 석고붕대를 대체할 수 있는 의료용 보조기구, 폐수 및 정수 여과필터 등 환경, 의료분야까지 적용하겠다는 것이 파인21의 계획이다.

김규성사장은 “요즈음같이 기술력을 인정해 주는 분위기가 3~4년전에만 제공되었더라면 K-1배합물질은 이미 시장에 널리 알려 졌을 것”이라며 “이제나마 기술력 하나만으로도 안정적인 여건하에서 사업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말하면서 “앞으로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국내시장은 물론 현재 진행중인 호주시장 개척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주력할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구 영우 기자 ywku@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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