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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투신정상화 방안마련에 장고 거듭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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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5-0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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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 현대투신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에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2일 현대에 따르면 정몽헌(鄭夢憲) 현대 회장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계동 사옥 12층 집무실에서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 김재수(金在洙) 구조조정본부장, 김윤규(金潤圭) 현대건설 사장, 이창식(李昌植) 현대투신증권 사장 등과 만나 현대투신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현대 수뇌부는 이날 오전 증시에서 현대 계열사 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 현대투신 문제를 장기화할 경우 시장 불신을 증폭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빠르면 3일중 정상화 방안을 발표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 계열사 고위관계자는 `현대 수뇌부는 더이상 현대투신 부실의 원인을 놓고 정부와 논리싸움을 벌일 단계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실천가능한 방안을 찾기가 쉽지 않아 곤혹스러운 입장`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대전자, 현대증권이 올해초 5천억원 규모로 현대투신 증자에 참여했을 때도 투자자의 우려가 제기됐으며 이번에도 현대전자 등의 투자자들이 유상증자 참여에 반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 구조조정본부 고위관계자는 `사재 출연이나 출자 방안은 발표 내용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정부와 여론을 어느 정도 만족시키면서도 투자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묘안을 찾다보니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재계 일각에서 제기된 현대 오너 사재의 담보 제공에 대해서도 `대우처럼 회사가 쓰러지기 직전에나 가능한 방안을 현대에 적용하기는 어렵지 않느냐`는 견해를 내놓았다.

재계는 현대의 발표내용에 ▶경영정상화후 대주주 이익의 사회환원 ▶추가적인 후순위 채권 발행 ▶외자유치 조기 성사 ▶현대투신운용 지분 매각 ▶영업이익 극대화 등 현대투신측이 그동안 밝혀온 자구방안이 주를 이루되 정부와 여론을 의식, 현대 오너들의 현대투신 증자시 실권주 인수 등 정부측의 제안을 부분 수용하는 방안도 담길 것으로 전망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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