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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은행차입으로 한투 · 대투에 5조원 긴급수혈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4-28 10:37

정부는 5월중에 은행차입 등을 통해 5조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해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에 각각 3조원, 2조원 가량을 긴급 투입할 방침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28일 `양 투신사가 요구하는 금액이 5조원 가량에 이른다`면서 `다음달 4일까지 실사를 통해 정확한 규모를 산정하는 즉시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정부가 실제로 투입하는 공적자금이 얼마나 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5조원을 당장 조달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다`면서 `현재 예금보험공사가 보유중인 5조∼7조원 가량의 자금 가운데 나라종금 예금자에 대지급을 하고 남은 금액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종금 대지급액 3조4천억원은 다음달 8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되는 만큼 예금공사 보유자금으로 5월중에 한투.대투를 지원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지는 않다`면서 `그러나 부족액이 발생하면 일반 금융기관에서 일시적으로 차입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차입이 공적자금 조달의 수단이 될 수는 없다`면서 ` 따라서 일시 차입후에 예금공사가 보유자산을 근거로 한 ABS(자산담보부증권)나 한전 주식을 담보로 하는 교환사채(EB)를 발행해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한 뒤 차입금을 갚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ABS발행에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당장 양 투신사에 투입하는 자금의 직접적 조달방법으로는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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