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현재 컴팩이 주력하고 있는 컨설팅과 통합서비스 부문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영업으로 작년 하반기부터 제2금융권을 시작으로 올해는 제1금융권 수요 공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컴팩코리아 김민 부장은 “컴팩이 제조, 금융 등 산업부문 별로 하드웨어를 비롯한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와 통합 툴을 갖고 있어 경쟁업체와 차별화 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진입에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실례로 작년부터 컴팩은 한빛은행, 주택은행 등의 콜센터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최근에는 제일화재에 이어 대한생명 고객관리 컨설팅 프로젝트에서 한국 IBM, 한국후지쯔 등과 경합해 수주했다.
올 7월이면 CRM 구축이 끝날 대한생명의 경우 보험사 특유의 원투원 마케팅을 전제로 고객 데이터를 세분화하며 기업 및 영업점간 차별화 전략에 맞추어 시스템이 가동된다.
컴팩코리아측은 “효율적인 CRM 완성을 위해서 해당 기업의 차별화 전략을 바탕으로 전략 컨설팅이 선행된다”며 “이것은 단지 마케팅뿐만 아니라 기업문화, 고객문화, 영업관리 등까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렇듯 컴팩의 CRM 솔루션은 다수의 기업이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적 마케팅 모델에서 가장 수익성있는 고객층을 파악해 이를 중점 관리, 유지하는 모델로 이전할 수 있게 한다.
또 정확한 상품을 적기에 제공, 기존 고객의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수익성 높은 기존 고객과 일치하는 새 고객을 유치함으로써 기업의 비즈니스 확장이 용이하다.
컴팩은 금융권 CRM 분야에서 컴팩 솔루션을 공급, 개별고객의 특성을 정밀 분석해 DB마케팅에 활용하는 것 외에도 이를 전자상거래와 연동시키는 기술을 제공중이다.
즉 컴팩 e-커머스 전략의 특징처럼 특정제품에 얽매이지 않고 시장에서 인정받는 인터넷 솔루션 제품을 소싱하고 컴팩은 서비스와 딜리버리 및 커스터마이징 부문을 부각시킨다는 것. 현재 컴팩은 주로 쇼핑서비스와 보안쪽에 전문업체들의 제품을 소싱하고 있다.
컴팩코리아 한상훈 과장은 “어차피 시장에 출시된 전자상거래 제품들이 성능이나 기능면에서 커다란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환경에서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선 고객환경에 적합한 인프라를 구현하기 위한 컨설팅과 고객접점을 지향한 커스터마이징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컴팩코리아는 앞으로 전자상거래 및 e-비즈니스와 관련된 금융 컨설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기업 뱅킹(펌 뱅킹) 중심의 E뱅킹 솔루션 사업에도 적극 나서 최근 제1금융권의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인터넷 뱅킹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