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24일 그동안 상장 전종목을 기준으로 산출, 매일 증권시장지를 통해 제공해 온 시장 PER와 배당수익률을 국제표준에 맞춰 대표종목인 KOSPI200 종목만으로 산출키로 했다.
증권거래소 정보통계부 정경수 부장은 `미국은 S&P500, 일본은 닛케이225 등 모두 대표종목으로 투자지표를 산출, 제공한다`며 `시장 선진화 차원에서 국제 표준에 맞춰 이를 개선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거래소는 투자지표 산출방법도 개선해 지금까지는 단순평균과 가중평균 2개의 지표를 제공하던 것을 가중평균 지표만 제공키로 했다.
또 PER 산출시 적자기업에 대해 종전에는 순이익이 0으로 계산됐으나 앞으로는 결손부분이 그대로 반영된다.
개선된 방법으로 산출(21일 종가기준)할 경우 거래소 시장 PER는 20.3배로 종전방법에 따른 29.9배보다 낮아져 주가의 저평가 상태가 확연히 드러나며 배당수익률은 1.4%로 종전방법에 따른 0.7%보다 높게 나타난다.
지난 달 말 주가를 기준으로 주요 선진증시의 투자지표를 살펴보면 미국(S&P500)은 PER 31.3배, 배당수익률 1.1%이며 일본(닛케이225)은 PER 84.9배, 배당수익률 0.6%다.
또 영국(FTSE100)은 PER 30.4배, 배당수익률 2.0%이며 독일(DAX)은 PER 24.6배에 배당수익률 1.3%이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