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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화재 보상망 확보에 어려움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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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4-24 09:30

아웃소싱 방침...삼성, 중하위 5사 모두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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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상에서의 자동차보험 가격파괴를 선언했던 해동화재가 보상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자보상품보다 저렴한 자동차보험 신상품을 개발, 빠르면 내달부터 사이버 영업을 실시하겠다고 공식 선언한 해동화재로서는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기존 상품보다 15% 이상 싸게 자동차보험을 시판할 경우 그에 걸맞는 보상조직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해동화재가 보유하고 있는 보상조직으로는 역부족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해동화재는 보상업무를 아웃소싱하기로 하고, 삼성화재에 이를 의뢰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해동은 현장출동서비스를 공동 실시키로 최근 합의한 중하위 5개사에 SOS를 요청했다. 업무제휴를 체결할 때 해동도 포함시켜 달라는 요구였으나 기본 조직의 구성이 틀리다는 이유로 5개사가 모두 반대했다는 후문이다.

따라서 해동화재는 보상망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인터넷 상에서의 자동차보험 판매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직까지 자보 신상품 인가 신청도 들어가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처음부터 뭔가 어긋난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일각에서는 리젠트 그룹이 보상망 확보 등 사이버 영업을 위한 만반의 준비도 해놓지 않은 채 너무 서두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해동화재의 규모로 봐서 처음부터 무리한 구상이었다는 지적이다. 제반 여건은 따라가 주지 못하고 있는데도 신문 광고부터 낸 것은 자가당착이라는 것.

따라서 해동화재는 아웃소싱 외에 보상망을 시급히 확충해야 하는 입장에 처해 있다.

김성희 shfre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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