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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사 주력상품 기능 상실 우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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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4-12 19:26

총선후 투신 구조조정 불안감 팽배…관망자금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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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시장이 증시침체로 직접금융시장이 부진한 양상을 보이는데다 4월 총선 이후 제2차 금융구조조정에 대한 불안이 상존해 있어 시중자금의 단기부동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보다 안전한 투자처를 찾는 경향이 늘어났고 4월총선 이후 투신사 구조조정, 7월 채권시가평가제, 2001년 예금보호한도축소 등 금융시장내 불안요인이 해소될때까지 관망하는 투자자금이 증가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업계 이슈인 투신사 구조조정의 불안감으로 인해 투신사 주력상품인 장기 공사채형 및 주식형 수익증권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자칫 기능상실마저 우려되고 있다.

이에대해 업게의 한 관계자는 “투신권은 대우채권 관련 환매사태가 진정되면서 투신사 이탈자금 감소추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그러나 이는 대부분 단기성 자금인 MMF와 신규 투자상품인 하이일드 및 CBO펀드의 증가세에 기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투신권은 대우사태 이후 시장내 완전한 신뢰감을 회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장기투자자금의 이탈세를 용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중 부동자금을 MMF에 만기가 도래한 고수익률의 채권을 편입해 흡수하고 있으며 코스닥 공모주 우선 배정과 이자소득세 감면 등 장점이 있는 신규투자상품인 하이일드 및 CBO펀드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상품마저도 판매물량의 과다에 따라 공모주 배정 물량이 적어지는 등 한계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어 향후 자금수급에 있어 근본적인 변화를 시도하지 않는 한 장기상품들의 감소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업계에서는 지적하고 있다.

투신사의 한 관계자는 “최근 투신사들이 신탁자산의 클린화, 신탁회계업무 분사, 수익률제고 등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도 시장에서 상실한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한 조치”라며 “4월총선 이후 다가올 금융구조조정에 대한 부담감은 투신권으로 하여금 신상품개발 등 시장에서 경쟁력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대안을 찾아야만 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권이 인터넷뱅킹, 전자화페, VIP센타 등 전략적인 소매금융 세일즈에 역량을 집중하듯이 투신권도 개인고객들의 성향을 파악해 장기자금을 유치할수 있는 신상품과 서비스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태경 기자 ktit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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