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짚코드에 따르면 그 동안 E메일을 통해 제공되던 서비스 형식을 주소지 변경 프로그램(CAS)과 원 클릭 전용회선 서비스로 확대해 이달 18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 특히 전용회선 서비스의 경우 업무제휴 업체인 대신증권과 처음으로 실시하는 것.
이 서비스는 양사의 호스트를 전용 회선으로 직접 연결하기 때문에 고객의 변경된 주소지를 실시간으로 기업고객의 데이터베이스에 올릴 수 있게 된다.
이에 짚코드 이수원 사장은 “기존 E메일 서비스에 걸리던 평균 2일이라는 시간을 전용회선을 사용해 1시간으로 단축시켰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 서비스로 인해 개인 및 기업고객의 상호 불이익을 최대한 감소시킬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100만 회원 기업의 청구서 DM 발송으로 인한 월 로스비용은 평균 2,700만원 정도로 이 주소지 변경서비스를 이용하면 비용손실을 제로에 가깝게 만들 수 있다. 또 고객 데이터베이스의 체계적인 관리를 가능케 해 마케팅 자료로서 활용할 수도 있다.
이수원 사장은 “대신증권 뿐만 아니라 BC카드, 현대 롯데백화점, 삼성생명 등 대형사 위주로 전용선 서비스를 추진중이다’며 “최근에는 중소형 홈쇼핑업체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짚코드는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해서 정통부 행자부 등과 서비스 절차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통부와 준비중인 우편물 착신전환 서비스의 경우는 올 하반기중에 시범적으로 실시할 것으로 보여 빠르면 내년 초 전국민이 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사장은 “통계청에 따르면 연평균 주소변경 인구가 약 900만명에 이르고 이로 인해 우체국의 우편물 서비스는 한해 750억원 이상의 로스비용을 발생시킨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 주소지 변경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짚코드는 최근 하늘사랑, 네띠앙 등의 포탈 업체들과 업무제휴를 진행중이며 6월에 있을 제1차 ‘예카’ 출범식에도 참여해 고객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임상연 기자 syl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