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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 서울은행 경영참여 확정

박종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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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4-12 19:02

금명 공식 발표…자문단 30여명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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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행에 대한 도이체방크의 경영참여가 사실상 확정됐다. 이와 관련 금감위와 도이체방크는 계약서 작성 등이 끝나는 대로 금명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14일 금감위 및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은행에 대한 도이체방크의 경영참여를 놓고 우리정부는 도이체측이 전면에 나서 경영을 맡아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도이체측은 자문단을 파견, 경영에 대한 기술지도만을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최종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

현재까지의 상황으로는 도이체방크가 자신들이 선임한 10여명과 다른 외국계 은행 관계자 등 총 30~40여명으로 경영자문단을 구성, 1년 정도 경영을 해 본 후 성과가 있을 경우 자본을 출자해 본격적인 위탁경영으로 전환하는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도이체방크는 서울은행내 일부 주요 포스트는 자신들이 직접 맡지만 은행장직에 대해서는 사양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서울은행의 최고경영자(CEO)는 70년대 후반 씨티은행 서울지점장을 역임했던 미국인 패트릭셔먼씨가 유력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서울은행은 당초 오는 15일로 주총날짜를 잡았지만 도이체방크와의 최종 합의가 늦어질 경우 주총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도 없지않다.

한편 이용근금감위원장은 지난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금융계 일각에서 총선뒤 정부주도의 금융구조조정이 급박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오해하고 있으나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정부는 금융구조조정에 대해 어떤 시나리오도 갖고 있지 않으며 구조조정은 철저하게 시장자율에 맡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원장은 또 현단계에서는 금융구조 조정을 위한 공적자금 추가조성도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위원장은 정부는 금융기관의 대형화와 겸업화를 유도하기 위해 총선후 임시국회에서 금융지주회사 제도화를 위한 관련 법규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면 기자 myu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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