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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계약자배당 본격 차등화

이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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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4-12 18:59

상위사간 우열 발생…`부익부 빈익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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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가격이 완전 자유화되는 올해부터 생보사 계약자 배당률이 본격 차별화된다.

은행의 금리와 같은 의미를 지닌 계약자 배당률 차별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고객들의 우량회사 집중 현상에 따른 생보사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 또한 심화될 전망이다.

14일 금감원 및 생보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생보사들은 전년도와 동일하거나 다소 낮은 수준의 배당률을 책정했으며, 특히 이차배당기준율 7.5%(무배당)를 적용하는 생보사가 전년도 4개사에서 8개사로 늘어났다. 위험률차배당은 당기이익시현이 가능한 삼성을 포함한 6개사는 전년대비 0.2~0.7%P인상했으나 나머지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으며, 장기유지배당은 모두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을 책정했다. <별표참조>

특히 주목되는 것은 그동안 획일적으로 배당률을 책정해 온 상위사들간에 배당률 격차가 시작된 점. 라이벌인 삼성과 교보의 경우 위험률차배당은 지난해 10%에서 15%로 동률 인상했으나 이차배당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삼성이 9%에서 9.5%으로 0.5%P 인상한 반면 교보는 지난해 수준인 9%의 기준율을 그대로 적용, 처음으로 격차가 생겼다.

대한은 이차배당기준률을 8.5%에서 7.5%로 낮췄고 사차는 지난해와 같은 7%로 책정했다.

또 흥국과 알리안츠 제일생명은 이차는 지난해와 같은 8.5%를 그대로 적용했지만 사차는 흥국은 10%에서 15%로, 제일은 10%에서 12%로 각각 인상, 미미하지만 역시 차등화됐다.

이처럼 회사별 배당률 편차가 커지면서 배당총액도 크게 달라져 지난해 2280억원을 배당한 삼성의 올해 배당총액은 4300억원으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교보도 1139억원에서 1692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양우 기자 su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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