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빛은행은 오는 14일부터 실세정기예금 금리를 0.1~0.2% 포인트 인하할 계획이다.
3개월 만기 정기예금의 경우 기존의 연 6.7%이던 것이 연 6.6%로, 6개월 만기상품은 연 7.3%에서 연 7.2%로 각각 0.1% 포인트 내리고 1년만기 상품은 연 8%이던 것을 연 7.8%로 0.2% 포인트 내린다.
외환은행도 12일 영업점장이 재량껏 줄수 있는 우대금리의 폭을 제한해 6개월 만기 정기예금의 경우 현재 최고 7.7%이던 것을 7.6%로 낮췄다.
외환은행은 이에 앞서 10일에도 아파트 청약예금 금리를 연 8.5%에서 8.3%로, 청약부금 금리를 9.5%에서 9.0%로 각각 인하했었다.
신한은행도 11일 청약부금 금리를 연 9.5%에서 9.0%로 0.5% 포인트 인하했고 하나은행은 지난달과 이달에 걸쳐 영업점장 우대금리를 0.4% 포인트 내린데 이어 총선이 끝난 뒤에 추가 금리인하를 검토중이다.
또 조흥은행은 10일 청약예금 금리를 8.5%에서 8.3%로 낮췄다.
한편 주택은행은 이날 근로자우대저축금리를 1%포인트나 인하한 것을 비롯, 정기예금과 장기주택마련저축 등 주요 저축성 금리를 모두 내려 주목을 받았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여유자금이 많아진 기업들이 은행 돈을 쓰지 않으면서 은행들이 자금을 운용할데가 마땅치 않아 금리를 내리는 방법으로 수신을 조절하고 있다`면서 `선도은행인 주택은행이 11일 일반 저축성 예금 금리를 내렸기 때문에 앞으로 시중금리는 전반적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