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창투업계에 따르면 KTB 화학생명팀은 1월 29억8000만원, 2월 25억6000만원, 3월 31억9000만원, 4월 10억원 등 올들어 100억원의 자금을 화학생명 관련 기업에 투자했으며 작년 200억원의 투자에 이어 올해는 연말까지 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투자한 업체는 결핵 간염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SD에 한림창투와 함께 각 10억원씩 투자했다. 또 환경친화형 미생물 농약생산업체인 그린바이오텍에도 10억원을 투자했다. 여기에는 산은캐피탈 1억원 한림창투 1억원 개인 투자자들 10억원을 투자했다.
또한 지난8일에는 방사선 진단영상시스템인 PACS를 개발하는 피플넷커뮤니케이션즈에 KTB 10억원, 국민은행 5억원씩 총15억원의 투자를 했다.
지금까지 바이오쪽으로는 DNA 칩빌더를 만드는 바이오니아, 뇌졸증 치료제를 만드는 유로테크, 유산균 생산업체인 셀바이오텍에 투자했고, 화학쪽으로는 반도체제조공정 시약을 만드는 테크노세미콤과 동진세미콤에 투자했다.
KTB화학생명팀 이광희 팀장은 “최근 나스닥과 코스닥에서 바이오 관련업체들에 대한 프리미엄이 정리되어 바이오분야에 대한 투자분위기가 주춤하고 있지만, 인터넷업체들의 수익구조 악화와 MS사의 독과점 판정 등으로 인해 다시 바이오 관련산업에 투자하려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TB는 51개 제약사를 회원사로 거느린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조합이 제공하는 정보를 토대로 7월 중 수백억원 규모의 바이오 조합을 구성할 계획이다.
한창호 기자 ch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