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창투는 오는 6월경 업계 최초로 컨트롤 & 컴플라이언스(Control & Compliance)제도를 도입해 내부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컨트롤 & 컴플라이언스제도는 현재 창투사들이 심사역 중심으로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상대적인 관리업무 미비로 본의아닌 손실을 입는 경우가 빈번해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도입됐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솔창투는 삼일회계법인에 의뢰해 모델링을 거의 마친 단계이며 크게 내부관리 시스템과 외부관리시스템으로 분리해 외부적으로는 투자결정시 제도적으로 위배되는 부분이 있는 지를 체크하게 되고 내부적으로는 모럴 해저드를 미연에 방지하게 되며 체크리스트를 작성, 이를 토대로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한솔창투 조병식 상무는 “중기청에서도 호의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오는 6월 시범적으로 실시해 성과가 좋으면 업계 전체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솔창투는 업계내에서 ‘벤처 사관학교’라고 불릴만큼 맨파워를 인정받고 있다.
최근 강대경 부장과 조인성 차장이 선도전기가 출자해 설립하는 SD벤처의 대표로 옮겼고 김재천닫기

이런 자신감은 업계 최상급으로 인정받고 있는 인센티브제에서 기인하고 있다.
현재 한솔창투는 주식양도차익의 15~20% 정도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있어 어지간한 창투사나 벤처기업의 최고경영자가 아니면 받기 힘든 연봉체계를 갖추고 있다.
한솔창투가 올해 예상하고 있는 이익규모는 200억원 정도. 내년에는 인젠, MD(Micro Display)등 보유하고 있는 주식들의 평가익을 통해 최소 9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대하고 있으며 오늘부터 양일간 코스닥시장에서 공모를 통해 2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유치해 벤처기업육성에 매진할 계획이다.
한솔창투 관계자는 “최고 경영자의 경영방침이 ‘내실경영’의 바탕아래 종업원 주주들과 함께 공동으로 발전해나가는 것”이라며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우수인력과 양질의 자금을 확보해 업계를 선도하는 벤처캐피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욱 기자 suk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