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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캐피탈 대출전용카드 발표내용·적용 ‘따로따로’

이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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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4-06 09:27

공적자금 추가투입 없으면 단체영업등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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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생명이 결산을 앞두고 딜레마에 빠졌다.

지난해 자산부문을 포함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으로 당장 적자결산을 걱정할 정도로 상황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은행의 건전성지표인 BIS비율에 준하는 지급여력을 맞추기가 어려워 이를 방치할 경우 대외신인도하락에 따른 단체영업위축등 심각한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한생명은 추가적인 공적자금투입을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경영정상화 방법에 대한 정부당국과 대한생명간에 시각차가 큰데다 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추가로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애를 태우고 있다,

6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대한생명은 재무건전성악화에 대한 부담없이 경영정상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지난해 2조원의 수혈을 받은 것과는 별도로 1조5000억원정도의 추가적인 공적자금투입이 절실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최근 직간접으로 이강환회장이 공적자금 추가투입의 필요성을 정부측에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한생명의 재무상태로는 추가적인 공적자금 투입없이는 당기손실보전은 가능하지만 지급여력비율 준수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문제는 지급여력비율을 맞추지 못할 경우 ‘공기업’이라는 신인도에도 불구 단체영업에서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점인데, 특히 입맛이 까다로운 외국계기업 단체보험시장은 사실상 포기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그러나 대한생명의 이같은 절박한 사정에도 불구 금감위등 정부의 입장은 공적자금 추가투입에 미온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선거철을 앞두고 여론이 큰 부담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부담스러운 것은 경영정상화방법에 대해 금감위와 대한생명 경영진간 시각차가 크다는 지적이다.

금감위는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을 정상화하고 영업이익을 통해 공적자금을 순차적으로 회수한다는 입장인 반면 대한생명측은 추가적인 공적자금투입으로 ‘클린컴퍼니’를 만들어 조기에 코스닥에 등록하는 방식을 기대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이런 시각차는 계열사 정리 등 구조조정에 대한 입장에서도 차이를 드러내고 있는데, 대한생명은 그동안 6개 계열사를 통폐합하고 최근에는 동아제분을 1200억원에 매각하는등 계열사정리작업에 나름대로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금감위는 신동아화재까지도 처분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무튼 현재로서는 공적자금추가투입을 기대하기 어렵고 설사 공적자금이 투입되더라도 선거이후 원구성이 돼야 가능한데, 이 경우 이미 생보사 결산이 모두 마무리된 상태여서 현재의 애로를 극복하는데 큰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이양우 기자 su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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