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信金 주력상품 소액신용대출 집중 분석 / (2) 지방금고들의 고민

박태준

webmaster@

기사입력 : 2000-04-06 09:27

하나 한미 외환銀 등 기채…L+1.3~1.45%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시중은행의 중장기 외화차입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최근 추진중인 외화조달은 상환이 아닌 외화대출 용도로 쓰여질 예정이어서 내달부터 무역금융을 포함한 외화대출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하반기부터는 동남아 시장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의 국제 투융자 재개도 관측되고 있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화 조달 코스트가 떨어지는 추세를 보이면서 상환용이 아닌 본격적인 외화대출을 위한 시중은행들의 외화차입이 줄을 잇고 있다.

한미은행의 경우 3년물 7500만달러를 포함해 총 1억5000만달러를 내달중 조달하기로 하고 4일 멘데이트를 발송했다.

주간사인 스탠더드 차터드은행과 바이어리쉐 란데스 방크가 우선 인수했다. 오는 26일 투자자 모집을 마칠 예정으로 조달코스트는 2년물이 L+1.3~1.35%, 3년물은 1.4~1.45% 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특히 한미은행의 이번 기채는 외환위기 이후 시중은행중 가장 큰 규모의 3년물 차입으로 앞으로 시중은행의 장기 외화조달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외환은행도 지난달 31일 웨스트 LB와 라텍시스를 주간사로 기채를 시작했다. 모집금액은 총 1억달러로 이중 3천만달러를 3년만기로 차입할 예정이다. 예상 조달 코스트는 2년물 L+1.35%, 3년물 L+1.45%이며 오는 20일 신디케이션을 마감한다.

이에 앞서 하나은행은 올들어 시중은행중 최대규모인 3억달러를 차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ABN암로은행과 스탠더드차터드은행, 독일계인 웨스트 LB 등 3개 은행이 공동 주간사를 맡아 각각 1억달러씩 인수했다.

이들 은행은 오는 26일까지 차관단을 모집해 참여은행이 신디케이트론이나 FRN을 임의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만기 3년에 2년째 콜풋옵션이 적용되고 총조달비용은 수수료를 포함해 L+1.25∼1.3%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앞으로 조달될 외화는 주로 외화대출용으로 쓰여질 계획이어서 내달부터 무역금융을 중심으로 한 시중은행의 외화대출 규모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또 하반기부터는 동남아 시장을 대상으로 한 투융자도 검토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대기업은 물론 중견기업들의 외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데다 코스트도 떨어져 은행들이 중장기 외화 차입을 시작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는 외환위기 이후 전면 중단됐던 해외 투융자 재개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