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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대출금리 첫 6%대로 진입

박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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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4-03 09:10

직위와 직책 분리 능력위주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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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능력위주의 인사제도를 수립중인 주택은행이 앞으로는 직위와 직책을 철저히 분리하는 인사정책을 펴기로 했다. 주택은행은 또 호봉과 이에 따른 급여 문제가 조정되면 상하 직급을 완전히 철폐하는 방안도 구상중이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사업부제 및 중장기전략 등 은행 전반에 걸쳐 맥킨지의 경영컨설팅을 받고 있는 주택은행이 은행 전직원의 직급 철폐를 골자로 하는 인사제도를 하반기까지 수립, 내년부터 시행기로 했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제까지 인사의 관행이었던 직위 중심의 직책 결정이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앞으로는 이를 철저히 분리 운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은행 업무가 갈수록 전문화되는 추세여서 과거 경험 또는 근무 연수에 따른 직책 결정으로는 생산성 향상에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본부내 업무 분석과 개개인의 능력 검증을 통해 직위에 관계없이 능력에 맞는 직책을 부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주택은행은 이같은 인사제도가 은행 내부의 노동 탄력성을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직위와 직책이 분리 운영될 경우 주택은행 직원의 직급, 즉 임원 부장 차장 과장 대리 행원 등의 상하 개념이 완전히 철폐된다. 직급을 유지하면 능력 위주의 직책 부여가 어려워 지기 때문이다.

주택은행측은 오는 8월말까지 직위와 직책의 분리 운영에 관한 세부 기준을 마련,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이며 이어 형식적인 직급도 아울러 없앨 계획이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직급의 완전 철폐는 직급별 호봉과 이에 따른 급여 체계 재조정 등 부수적인 문제가 따르기 때문에 이를 우선 해결한 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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