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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계, 한빛銀 노조 선거에 촉각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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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3-27 10:26

투자전문기관으로 지속적 변신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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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부터 상호신용금업계에 새로운 관심 회사로 떠오른 곳을 꼽으라고 한다면 현대신용금고(사장 金光珍)를 들 수 있다. 현대금고는 지난 결산기(99년 6월말) 총 수신고 890억원에서 2000년 2월말 현재 2077억원으로, 총 여신고도 740억원에서 1351억원으로, 총 자산도 1105억원에서 2654억원으로 각각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금고업계는 IMF의 영향이 채 가시지 않아 일부 대형금고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인 여수신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서 중소형 금고에 불과한 현대금고의 이 같은 증가는 업계의 관심을 충분히 끌만 했다. 현대금고의 이러한 여수신 증가는 공격적 마케팅이 성공했기 때문이다. 현대금고는 지난해 6월 여타 금고가 4~5%의 금리를 제공할 때 7%의 금리를 적용했으며, 정기예금 금리도 금고업계 평균 8~10%보다 1%P 정도를 더 제공했다.

그러나 보통 고금리의 제공은 역마진의 우려로 적자 발생이 예상되나 현대금고는 이러한 고금리 정책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은 지난 결산기 4698억원의 적자에서 2000년 1월 현재 9921억원의 흑자를 시현하고 있다. 이는 고금리 제공으로 늘어난 자산을 적극적으로 유가증권에 집중 투자한 결과에 따른 소산이다.

현대금고의 유가증권 운용이익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88억원으로 업계 평균인 15억원보다 무려 6배 이상 높은 실적을 기록했으며, 운용자금 대비 이익률도 22.7%로 업계 평균 13.5%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현대금고가 이처럼 우수한 실적을 올리게 된 것은 지난해 6월 金光珍 사장이 취임한 후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지적이다. 동아투자자문 대표를 역임한 金사장은 압구정동이라는 지역적 특성에 맞는 공격적 마케팅 전략과 함께 각 부서에 맞는 전문인력을 대거 채용해 타 금고와는 차별화된 맨파워를 구성했다.

현대금고는 각각의 분야에 합당한 전문인력을 배치하기 위해 은행, 증권사 등지에서 이에 적합한 인력을 대거 스카우트 해왔다. 현대금고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방침에 따라 새로 입사한 직원이 전체 직원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현대금고는 이러한 투자능력을 바탕으로 더 이상 단순히 여수신만을 취급하는 지역 금융기관으로 남지 않겠다는 각오하에 전문적인 투자기관을 표방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금고는 오는 4월부터는 기존의 변화와는 또 다른 새로운 변화를 준비중에 있다.

우선 4월 중에 코스닥에 등록할 예정이다. 지난 2월 1일 코스닥 등록 인가신청서를 제출, 이달말 예비심사를 거쳐 4월 중에 코스닥에 등록해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현대금고는 실적을 바탕으로 업계내에서도 차별화된 주가를 형성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두번째로 금융선진국의 자본 유치 및 업무제휴이다.

현대금고는 현재 선진 금융기관과 진행중인 외자유치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4월중에 합작 조인을 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자본 유치를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신뢰도 제고에도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자본 유치에 그치지 않고 업무제휴를 통해 선진 금융기관의 다양하고 특화된 선진 금융상품의 개발 및 영업전략을 구사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독특한 인터넷 서비스의 오픈이 예정되어 있다.

현대금고는 국내 최고의 보안시설을 겸비한 인터넷 뱅킹을 개발하기 위해 5억여원을 투자해 개발 완료 단계에 있다. 현대금고는 압구정동이라는 영업거점 특성을 감안해 지역포탈 사이트를 통한 1대1(one to one) 전자우편 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해 활용할 예정이다. 자체 홈페이지 외에 ‘clubibiz.co.kr’을 도메인명으로 실질적인 상품과 금융을 연결하는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첫 상품으로 선보인 것이 성형외과와 제휴를 맺어 성형수술비용을 대출해주는 뷰티업대출이며, 이러한 상품들이 인터넷 오픈과 동시에 출시될 예정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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