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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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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3-2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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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를 해외매각시키는 것이 현실적인 처리방안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산업은행(www.kdb.co.kr)은 24일 한국국제통상협회(회장 金廣斗 서강대교수)에 `대우자동차 처리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의뢰한 결과 해외매각을 통한 조기 정상화만이 현시점에서 최선의 방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산업은행은 대우차 처리와 관련하여 객관적이고 공정한 처리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약 2개월 전에 동 협회에 연구용역을 의뢰하였다.



[한국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위한 대우자동차 처리방안( 요약 )]

한국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국가경제를 위해서는 대우자동차의 신속한 해외매각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사단법인 한국국제통상학회(회장 金廣斗 서강대교수)측의 약 2개월간에 걸친 연구결과에 따르면 세계 자동차산업의 동향, 한국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대우자동차의 독자생존 가능성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해외매각을 통한 조기정상화만이 현시점에서 최선의 방안이라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이 연구보고서는 세계적인 공급과잉 현상의 장기화, 환경 및 안전문제 관련 비용상승, 수요구조의 다양화에서 비롯된 세계 자동차산업의 경쟁심화 및 Big6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업계재편상황을 감안할 때 자본제휴 또는 전략제휴를 통해 메이저 그룹에 편입되지 않고서는 자동차메이커로서의 생존을 보장받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선진국메이커에 비해 경쟁력이 열위인 한국자동차업계의 구체적인 발전전략으로는 플랫폼 통합을 통한 규모의 경제화, 부품업체의 소수정예화, 전략적 제휴 등에 의한 메이저그룹군 편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위와 같은 세계 자동차산업의 환경변화와 이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 자동차산업의 발전전략이라는 틀안에서 대우자동차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독자생존, 공기업화, 매각을 상정할 수 있으나, 독자생존에 대한 전망과 관련해서는 회계법인의 실사결과 `99.6월말 현재 약 6조원에 달하는 자본잠식 상태를 감안할 때 자체적인 노력에 의한 정상화가 희박함은 물론 채권금융기관의 채무재조정을 통한 지원이 있더라도 2004년까지 5조원내외의 자본잠식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현실적으로 고려대상에서 제외되어야 한다고 평가하였다.

한편 국내부품산업 보호 및 고용안정측면에서 사회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공기업화에 의한 정상화 추진방안에 대하여는 경영의 비효율성, 자동차산업의 세계적 민영화 추세에 역행, 국민부담 가중, 대외통상마찰, 국가신인도 하락 등의 문제가 있어 실효를 거두기 힘들 것으로 판단되므로, 현시점에서는 매각을 통한 정상화가 가장 바람직스러운 해결방안이라고 제시하였다.

매각을 단행함에 있어서도 국내매각, 해외매각, 국내·해외컨소시엄 매각을 고려할 수 있으나, 국내매각의 경우에는 차종 중복에 따른 시너지효과 미미, 독점에 따른 폐해, 인수자금력 등을 감안할 때 대우차의 정상화는 물론 국내업계가 세계적인 자동차메이커로 성장함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며, 국내·해외컨소시엄 매각의 경우에는 국내업체와 해외업체간 경영권 분쟁이 초래될 수 있고, 의사결정이 신속히 이루어지지 못해 구조조정이 지연될 수 있는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매각가치의 극대화, 매각과정의 투명성, 매각기간의 단축을 위해서는 비공개 제한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대우차를 신속히 해외매각 처리하되, 국내 자동차산업의 발전, 매각가격의 극대화, 국민경제적 비용의 최소화를 감안하여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대우차를 단순한 조립생산기지가 아닌 글로벌네트워크상 일익을 담당할 수 있는 업체로 변신할 수 있도록 신제품개발기능과 핵심기술 이전에 대한 인수조건을 반영하여야 하며, 채권금융기관의 손실보전을 위하여는 대출금의 출자전환, 신수인수권 관련 스톡옥션 방안을 통해 대우차 지분의 30%를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가 일정기간후에 매각함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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