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13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추가 금전신탁 `CHB 뉴페이스`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총신탁액의 0.1%에 해당하는 액수의 상품권을 주기로 했다.
대상자는 5천만원 이상 가입하는 고객으로 문화.농산물.백화점.주유 상품권 가운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상품권의 최고 한도는 30만원이다.
이 상품은 모든 은행들이 시판하는 추가 금전신탁 가운데 하나로 다른 은행과 금리나 신탁기간 등 상품 성격이 대동소이하지만 조흥은행은 차별화를 위해 이처럼 선물을 내건 것이다.
이에 앞서 조흥은행은 지난 7일부터 인터넷 뱅킹을 신청한 고객에게 인터넷이 가능한 LG 019 PCS용 최신형 휴대폰을 무료로 주고 있는데 이 사은행사는 다음달 6일까지 계속된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지난 2월 7일부터 사이버론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신청번호 1,000번까지의 고객중 50단위의 고객 20명에게 대출금리를 연 1.0% 포인트 감면해주고 있다.
또 지난달 7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창구나 인터넷을 통해 주택을 담보로 3천만원이상 대출받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15일 추첨, 10명에게 디지털 TV를 경품으로 줄 예정이다.
기업은행도 지난 2월 1일부터 이달말까지 실세금리 정기예금에 만 6개월이상 가입한 고객에게 복권식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가입금액 2천만원당 1개씩 5만개의 추첨권을 부여, 오는 4월 29일 추첨을 통해 2천222개를 선정해 1등(2명)에게 2천만원, 2등(20명)에게 200만원짜리 정기예금증서를 주고 3등(2천200명)에게는 20만원 상당의 상품을 준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마다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선물 공세를 벌이거나 추첨행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모든 은행들이 유사한 금융상품을 내놓으면서 이같은 선물 및 경품 제공을 통한 고객유치 경쟁은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