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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업계 할부금융 강화한다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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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3-13 09:48

비용부담 커 폐지·유료화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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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가 보험가입자에게 제공하고 있는 긴급출동서비스를 폐지하거나 유료화하는 문제를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가입자는 물론 운전자보험 계약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긴급출동서비스가 이용자들이 급증하면서 손보사의 부담이 가중되자 이를 폐지하거나 유료화하자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계약자의 반발이 예상됨에 따라 서로 눈치만 보고 있는 상태다.

긴급출동서비스는 긴급 견인, 비상급유, 배터리 충전, 타이어 펑크시 교체, 잠금장치 해제 등을 무료로 조치해주는 것인데, 비용은 정비업체 등과 계약을 맺은 보험회사가 내고 있다.

이때 건당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일단 출동을 하면 무조건 출장비가 지급되는 관계로 긴급출동서비스를 요청한 후 고객 스스로가 해결하거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그 자리를 떴을 경우에도 보험회사는 해당 정비업체에 출장비를 주어야 한다.

특히 시행 초기에 비해 이용자들이 크게 늘어나 대형사의 경우 연간 70~120억원 정도가 긴급출동서비스 비용으로 지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최근 들어 손해율이 악화돼 영업적자가 우려되는데다 부가보험료의 자유화 시행을 앞두고 사업비 절감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한 상황에서 긴급출동서비스에 소요되는 비용이 부담스럽게 된 것이다.

이에 긴급출동서비스 비용을 자동차보험료에 반영해 유료화하거나 아예 폐지하는 방안이 강구되고 있는데, 문제는 계약자의 반발이다.

지금까지 무료로 제공해오던 서비스를 하루 아침에 폐지한다고 했을 경우 터져나올 불만이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손보사들이 섣불리 나서지 못하고 있다. 누구든 먼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아주길 바라고만 있는 상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긴급출동서비스를 유료화하는 것이 폐지하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다”며 “서비스 특약 보험료를 1000원 정도로 책정하면 계약자들도 큰 부담을 느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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