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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벤처조합 투자자 ‘북적북적’

구 영우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3-13 09:40

7043개의 국내 최대 유통망 확보

“고객 및 협력업체들과 함께(Cooperation) 성공(Success)한다” 디지털시대의 도래와 더불어 사회구조가 더욱 세분화, 파편화하고 있는 추세지만 코세스정보통신은 다소 역설적으로 들리는 ‘공존공생’의 정신을 강조하는 사명을 내세운다.

능률협회에서 주최한 1차 한능엔젤그룹의 벤처마트에서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들이 5000만원에 해당되는 주식을 신청해 배정받은 숫자는 고작 25주. ‘묻지마 투자’라는 사회적인 분위기도 일부 작용했지만 코세스의 정보통신 기술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을 보여준 셈이다. 엔젤 공모가는 3만원(액면가 5000원)이었는데 현재 장외시장에서는 5만원 이상의 고가로 거래가 일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코세스의 가장 큰 강점은 국내 최대의 유통망을 가지고 있다는 것. 한국통신 본사 및 10개 지역본부와 산하 310개 전화국은 물론 대리점 293개, 취급점 340개, 청약점 75개, 여기에 전국 인터넷 PC방 6025개 등 7043개의 유통망을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다.

이점에 대해 차인근사장(사진)은 “유통망이 함께 하지않는 제품개발은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다”고 전하고 “작년 ISDN 단말기를 공급하면서 장기적인 포석으로 개척해 놓은 유통망은 올해 출시될 신제품의 매출에 그대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코세스는 인터넷장비개발 및 전문유통업체라고 강조한다.

코세스의 주종목은 통신 단말기 및 네트웍 장비 개발. 올해 국내 시장규모만 120만 회선에 달하는 ADSL 단말기(사진左)는 물론 홈 PNA, 홈네트웍 허브, CDMA/ PCS인터넷 검색 단말기, 웹폰, PC카메라에 이르기까지 향후 디지털시대 인프라를 담당할 거의 모든 분야를 다룬다. 3월 초 제품 출시한 홈 PNA분야에서는 하나은행과 10만개 주문납품 협상을 추진중이며 일본 세이코전자와 기술제휴 개발하고 국내 독점 공급키로 한 Mobile인터넷 단말기 및 신용카드 조회기 역시 주력품목. 향후 특히 주목받는 분야는 PC카메라.(사진右) ‘버디(BUDDY) IC-2000’의 신제품을 출시, 제휴 PC방 6000여개소에 공급 및 수출계약을 체결해 둔 상황이다.

ISDN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들도 코세스의 ‘손’을 거쳐간 상태. 아이앤티텔레콤, 디지텔, 슈퍼네트, 광원, 시스메이트 등 5개사에 OEM방식으로 매출을 올려주기도 했으며 한국통신에도 제품을 대주고 있다. ISDN 통합단말기 임대사업도 진행하고 있는 데 한국통신, 롯데할부금융, 국제화재해상보험등과 ‘4자간 제휴’를 맺어 각자의 역할분담을 통해 판매효율을 제고하는 새로운 서비스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올 예상매출액은 452억원, 예상당기순익은 38억원으로 잡고 있다. 특히 자본금이 23억원에 불과해 유동물량이 적은 것도 매력. 제3시장 등록은 검토중에 있으며 오는 9월에 코스닥시장의 문을 두드릴 계획이다.


구 영우 기자 ywku@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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