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미은행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개방형인사제도(COMS)를 마련, 이달말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개방형 인사제도를 통해 한미은행은 수익성이 큰 부서에 전문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직원들에게 자기계발의 기회를 부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주요직무에 대한 외부채용 및 동행직원의 타기업체 근무기회를 확대, 조직의 역동성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우선 한미은행은 대주주인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들과 통상 1년 이내의 직원교류 계약을 체결, 보험 증권 투신등의 업무 노하우를 익히게 할 계획이다. 또 전문직무 및 점팀장 등에 대한 행내외 공모 선발을 실시해 행내외 인력간의 경쟁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내달부터는 ‘플러스 연수제도’를 도입해 10년이상 근무한 과장급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선발, 스스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미은행은 외환딜러, 채권딜러, 주식딜러 등을 대상으로 우선 성과급을 확대하고 최종적으로는 사업본부별로 전직원에 대한 성과급을 도입하기로 했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