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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 `규정승인권 일원화 강행 안한다`

신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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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3-09 09:44

일진·동부그룹 가세…美·日系와 불꽃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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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투자를 전문으로하는 여신전문업종 중의 하나인 신기술금융시장을 놓고 국내 토종회사들과 외국계투자사들간에 한바탕 불꽃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벤처붐을 타고 국내 여전사들의 신기술금융겸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 일본계 투자사들이 국내 회사와 합작으로 신기술금융시장 진출과 관련, 로펌(Law firm)를 통해 금감원에 타당성 여부를 문의해 오는 사례가 급증하는 등 신기술금융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비은행감독국 관계자는 9일 “벤처붐이 일면서 지난해 말부터 신기술금융사업자 등록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며 “전체 13개 사업자중의 절반 가량인 외환리스, 삼성벤처, 미래벤처등이 지난해말에 등록을 마쳤고 일진그룹계열의 아이텍인베스트먼트㈜, 동부주택할부금융등 5개사가 최근에 등록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미국, 일본등 외국계 투자회사들이 왓슨등 법률사무소를 통해 신기술금융사업자 등록의 타당성을 문의하는 경우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대부분 국내 회사와 합작형태의 모델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신기술금융 전업사로의 면모를 굳히면서 승승장구 하고 있는 한국종합기술(KTB)과 TG벤처 중심의 ‘2인 시장체제’도 재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대기업 계열사인 삼성벤처가 지난해 말부터 신기술금융시장에 뛰어들면서 ‘투자사냥감’을 찾아 나선 상태며 창투사에서 신기술금융쪽으로 업종을 바꾼 미래벤처 역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앞세운 외국계 거대 자본이 진출할 경우 현재의 ‘2각 구도’가 무너지고 신기술금융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아이텍인베스트먼트(ITEC INVESTMENT)社는 정보통신업체인 ㈜일진이 출자한 자회사로 일진 70억원, 일진전기 70억원, 허진규회장 30억원, 허정식씨 30억원 등 자본금 200억원을 마련해 등록을 기다리고 있다.

정보통신과 인터넷 벤처기업에 투자를 특화할 예정. 동부주택할부금융은 당초 리스업을 추가로 취급하려던 계획에서 방향을 선회, 신기술금융업 등록쪽으로 경영방침을 잡았다.

두 회사 모두 지난 2일 금감위 간담회를 별 무리없이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주 열리는 금감위에서 공식적인 등록여부가 판가름 난다.



신익수 기자 so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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