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부터 시행한 CD금리 연동 대출로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의 경우 최근까지의 대출 잔액이 1조원 안팎에 달하는데 이중 50%인 5000억원을 콜머니로 활용, 8.5% 안팎의 대출금리와 5% 수준의 콜금리로 상당한 금리마진을 챙길 수 있었다는 것. 이에 따라 이 대출상품으로만 연간 100억원이 넘는 이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처럼 단기자금을 단기대출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시중에 단기자금이 넘쳐나면서 콜머니를 대출에까지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없기 때문. CD금리 연동 대출이 3개월 단위로 연장되기 때문에 리스크도 거의 없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CD금리 연동대출을 시행하는 은행들이 늘고 있다. 한미은행도 지난해부터 이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하나은행도 지난 2일부터 ‘3개월 CD연동대출’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