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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국제부 직원들 ‘좌불안석’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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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2-28 09:23

정크본드 기능 상실…특혜시비 불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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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등급 채권만을 대상으로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하이일드 펀드가 본연의 정크본드 기능을 상실하고 ‘공모주펀드’로 변질화돼 가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아직 정크본드 시장이 제대로 형성이 안된 국내 시장에서 이를 제대로 소화해 낼수 있을지 의문시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률적인 공모주 배정방식에 따라 펀드간 수익률 격차가 심화되고 있어 현 10%의 공모주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는 하이일드펀드의 특혜시비가 불거져 나오고 있다.

특히 작년 12월 이후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된 기업이 거의 없는데다가 코스닥 시장의 극심한 차별화 현상으로 펀드간 수익률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문제는 하이일드펀드에 가입한 고객과 기존 증권저축을 통해 공모주를 배정받는 고객과의 특혜시비. 이 펀드가 무조건 10%의 공모주를 우선 배정받기 때문에 그만큼 물량이 줄어들고 증권저축에 가입한 고객들은 배정이 작아지게 된다.

또 하이일드 펀드가 편입한 회사들의 부실화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고 보완하는 제도적 기준이 미비해 이를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 하이일드 펀드는 우선 채권만을 놓고 보면 리스크에 비해 가격이 너무 높은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부실채를 바탕으로 자금을 조달하는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펀드에 편입된 기업들이 추가 구조조정을 할 경우 큰 손실이 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도 이에 대한 안전판이 없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더군다나 랩어카운트가 도입되면 경쟁력은 더욱 떨어지게 된다.

지금처럼 운좋게 공모주 투자전략에 성공해 수익률을 높이는 것보다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투자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정부가 부실채권을 강제적으로 소화하기 위해 시장논리에 벗어나는 기형적인 펀드를 만드것 보다는 거래 당사자들끼리 경매와 경쟁을 통해 이를 소화해 나갈수 있는 메커니즘을 만드는게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김태경 기자 ktit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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