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자본확충을 위해 이달초 메릴린치를 주간사로 선정, DR발행 준비에 착수했던 하나은행이 내달 13일부터 로드쇼를 시작한다.
하나은행은 런던,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시장과 필요할 경우 뉴욕 시장에서도 로드쇼를 개최하고 23일을 전후 프라이싱을 끝낸 후 늦어도 27~28일경에는 납입까지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지난 25일 금감원과 협의, 1/4분기내 DR발행 자금 납입을 승인받았다.
김승유 행장이 직접 나서 투자자 모집에 나서게 되며 두팀으로 나눠 로스쇼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발행가격에 대해 하나은행은 프리미엄 발행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BPS가 12000원 수준인데 반해 국내 주가가 1만원 미만이므로 할증발행이 충분할 것이라는 분석. 특히 메릴린치도 할증부 발행을 자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